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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사] 거룩한 미사전례: 입당 준비
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8-07-07 조회수6,973 추천수0

[거룩한 미사전례] 입당 준비

 

 

미사 해설자는 신자들에게 잘 보이는 자리에서 필요에 따라 짧게 해설과 권고를 하여 신자들이 전례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끌어 주며, 거행의 내용을 잘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해설자의 설명은 미리 신중하게 준비해야 하고 간단명료해야 한다. 그러나 독서대에서는 하지 않는다(「미사 경본 총지침」 105항). 안내 봉사자는 성당 입구에서 들어오는 신자들을 맞아들여 알맞은 자리에 앉도록 이끌어 주고 때에 따라 행렬을 정돈한다(105항). 제대 봉사자들은 미사 준비가 완료되면 제의실에 있는 십자가에 정중하게 깊은 절을 하고 성당 입구로 나아가 제대를 향해 행렬을 준비한다.

 

행렬 순서: ① 향로와 향이 들어 있는 향 그릇(혼자 또는 2명: 향을 쓸 경우에 사제는 행렬 시작 전에 향로에 향을 넣고, 말 없이 십자 표시로 강복한다) ② 행렬용 십자가(제대 앞에서 절을 하지 않는다) ③ 촛불을 켜 놓은 촛대(2명), ④ 「복음집」(독서자는 조금 위로 올려 들고 행렬하여 제대 위에 모셔 둔다. 입당행렬 때 들고 들어가지 않으면 미리 제대 위에 놓아둔다). 입당성가는 입당 행렬에 따르는 능동적인 참여를 위한 노래이기 때문에 입당 준비가 되면 해설자의 입당 전 해설이 시작되고, 해설이 끝나면 오르간 반주는 입당성가의 전주곡을 치기 시작한다. 이에 맞추어 백성은 모두 일어서서 입당 노래를 부르고, 성당 입구에 서 있는 사제와 제대 봉사자는 제대를 향해 행렬한다. 사제와 봉사자들이 제대에 이르러 깊은 절을 하면 행렬용 십자가는 제대 뒤 중앙이나 제대 위에 십자가가 없으면 제대 십자가로서 제대 옆에 세워 둔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품위 있는 곳(예: 제의실)으로 가져간다. 제대 십자가는 하나만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복음집」은 제대 위에 모셔 놓는다(122항). 사제는 제대에 다가가 제대에 입을 맞추거나 깊은 절을 하며 경의를 표시하고 그다음 제대를 돌면서 십자가와 제대에 분향한다(123항). 제대에 인사하고 분향한 다음 사제는 주례석으로 간다. 입당성가는 사제가 주례석에 닿을 때까지 계속 부른다. 새벽 미사에서는 입당송을 바치는 것이 좋고 목소리가 허락된다면 입당성가를 부른다.

 

[2018년 7월 8일 연중 제14주일 전주주보 숲정이 9면,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홍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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