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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당해집시다 /반영억라파엘 신부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11-10-15 조회수535 추천수5 반대(0) 신고

연중 28주간 토요일 (루카12,8-12)   

              

 

     당당해집시다

 

반영억라파엘 신부

 

구역모임 말씀 나누기 중에 전교사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남자이지만 팔찌묵주를 하고 다니는데 묵주를 보는 사람이 무엇인가 궁금해 한다든지, 그거 묵주 아니냐? 고 묻게 되면 그 사람에게 접근하여 차를 마시거나 이야기할 기회를 꼭 만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입교를 권면하고 냉담을 풀 수 있도록 안내를 한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보더라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고는 식사 전 후 기도를 꼭 한다고 하였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주님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은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가정방문을 해 보면 그 집안분위기를 통해 신앙의 상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어느 집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십자고상을 걸어놓고 특별히 잘 정돈된 탁자에 예수님상이나 성모님 상을 모셔놓았습니다. 그밖에도 성화나 성경말씀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가정은 십자가는 물론 성화나 성상도 볼 수가 없습니다. 집안의 가장 핵심적인 자리에 자기사진을 대문 만하게 걸어놓고 명품으로 집안을 꾸밉니다. 아름답고 멋있는 집이지만 그야말로 신앙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배치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물론 외적인 것을 통해 그 사람의 모두를 알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마음으로 믿으면 되지 요란스럽게 드러내야 하느냐? 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이 성호경도 제대로 긋지 못하고 믿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너무 소극적입니다. 사람은 감각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십자가나 성상 등 기도의 도구를 통해 그 의미나 뜻을 새기고 하느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울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루카12,8)

 

우리가 땅에서 하는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헤아려 주십니다. 그리고 각자가 행한 대로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뿌린 것을 거두는 법입니다.(갈라6,7) 그리고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상급인 영원한 생명을 누리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우리 삶의 모습이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데 당당하기를 희망합니다. 사랑합니다.

 

 

 

--알림마당--

 

창5동성당  1일 대피정 (http://church.catholic.or.kr/chang5 )

 

“너희는 맛보고 눈여겨보아라,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 행복하여라, 그분께 피신하는 사람!”(시편34:9)

․ 때, 곳 : 11월 7일(월) 오전 10시-오후 5시, 대성당

․ 주제 : 사랑의 하느님

․ 강사 : 반영억 라파엘신부님(청주교구 감곡성당)

․ 회비 : 3,000원(점심 김밥 제공)

※ 누구든지 참석하셔서 강의, 미사와 안수로 하느님 사랑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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