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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 - <냉정을 유지하라>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1-10-20 조회수495 추천수4 반대(0) 신고

⑪ 위기를 벗어나는 법

기본적으로 우리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려면
자신에게 능력이 있음을 알아차리고 성령의 능력을
몸소 체험해야 한다.

2, 둘째로 냉정을 유지하라

공포는 분명 사려 깊은 사고를 방해한다.
그래서 냉정을 유지하라는 것이 두 번째 조언이다.

하지만 이것도 그리 단순한 일이 아니다.
불안이 엄습해 오면 이성은 냉정을 잃고 우리는
더 이상 명료하게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불안이 찾아오면
온전히 냉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이때 불안이 내 머리에
파고들어 목을 조르는 것을 느낀다.

이전에는 모든 것이 분명했지만
이제는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모른다.

나는 이런 상태를 억누를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허용해야 한다.

바로 이때야 말로
나 자신에게 이런 질문들을 던져야 한다.

- 나를 지탱해 주는 것은 무엇인가?
- 무엇에 의지해야 하는가?
- 나는 내 안에 있는 어떤 능력을 신뢰할 수 있는가?
- 내 안에 계신 성령의 능력에 신뢰하는가?
- 신앙은 나에게 중요한 지지대인가?

위기가 닥치면
나는 비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고
때때로 모든 것이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기가 왔다고
세상이 멸망하는 것은 아님을 깨닫는다.

물론 위기로 많은 것이
불확실해지고 과거에 중요했던 기준들이
삽시간에 무의미해지지만,

오히려 그럼으로써 위기는
새 길과 새 척도를 찾으라고 요청한다.

어떤 부인은 남편이
다른 여자와 사귄다는 것을 알았다.

남편에 대한 신뢰는 무너졌고
남편과 함께 이룩한 삶은 바탕부터 무너졌다.

부인은 이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알 수 없다.
크게 당황하면서도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부인은 먼저 어떻게 해서
  그런 상황에 이르게 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
- 최근 결혼생활이 그 정도로 만족스럽지 못했던가?
- 남편이 지금 중년의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인가?
- 이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남편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은 중요하다.

이미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토론을 통해 위기가 해결되지는 않지만,
 
남편과 아내가 결혼생활을
새롭게 해 나갈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위기에서 남편뿐 아니라 아내한테서도
지금까지 감추어져 있던 것이 새롭게 나타난다.

부부가 그것을 함께 바라보면 결혼생활을
더 의식적이고 주의 깊게 해 나갈 길을 찾을 수 있다.

위기에 처했을 때 냉정을 유지한다면
사건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위기에 대처할 구체적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위기는 선물이다.”
오늘의 묵상 :

지나온 길을 더듬거리다 보면
내 힘으로 살았다고 할 수 없는 일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는 삶의 끝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길에서 좌왕우왕 할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현실과 현상을 직시하면서
순명하는 것 밖에 없기 때문에,

진력을 다하여 참고 인내하여
하느님께서 열어주시는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합니다.

"끝까지 견디어 내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마태24,13)

"여러분 각자가 희망이 실현되도록 끝까지 같은 열성을
보여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히브6,11)

우리가 '위기라는 골목길'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야 하는 기회를 맞게 됩니다.

"곧 자난날의 생활 방식에 젖어 사람을 속이는 욕망으로
멸망해 가는 옛 인간을 벗어 버리고, 여러분의 영과 마음이
새로워져, 진리의 의로움과 거룩함 속에서  하느님의 모습에
따라 창조된 새 인간을 입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에페4,21-24)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모든 것을 순명으로 받아들여 새로운 힘과
새로운 노력으로 끝까지 이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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