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시대의 뜻 / 반영억 라파엘 감곡매괴성모성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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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세영 | 작성일2011-10-21 | 조회수563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반신부의 복음 묵상
연중 29주간 금요일 2011.10.21
시대의 뜻 루가복음 12,54-59 “곧은 길은 앞을 내다 볼 수 있지만, 굽은 길은 앞을 내다볼 수 없다.곧은 생각은 미래를 내다 볼 수 있지만, 굽은 생각은 미래를 내다볼 수 없다”(이규경)고 말합니다. 인간이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이유는 곧은 마음이 아닌 까닭입니다. 자기의 옛 생활방식을 유지하고자 하는 까닭에 새로운 것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회개하지 않는 마음을 지니고 있으니 올바른 판단에 방해가 됩니다.
사실, 자기 안에 갇힌 사람에게는 그 어떤 징표도 보이지 않고 충고도 들리지 않습니다. 자기가 보고 싶은 만큼만 보고, 듣고 싶은 만큼만 듣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무리 회개를 촉구하고 구원의 선물을 주신다 하더라도 그것을 고의로 외면하는 이가 있다면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어떠한 죄를 짓든,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을 하든 다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성령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마태12,31-32). 결국 고의적 거부는 그 자체가 심판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바람과 구름을 살펴 날씨를 미리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의도와 내용을 아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래야 지금 여기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되고 그것이 곧 시대의 뜻을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마음을 바꾸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회심의 노력이나 기간은 죽는 순간까지 항구해야 합니다”(시리아의 성 이사악). 왜냐하면 죄를 짓지 않고서 자기 자신을 의롭게 여기는 사람보다는 죄를 지었음을 깨닫고 뉘우친 죄인을 하느님은 더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앞에 죄인이 아닌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모두가 다 죄인이지만 그분의 자비가 크기에 그 품에 머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여기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심해야 하겠습니다. “미련한 사람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잘 살펴보십시오.”(에페5,15). 그리고 여러분은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을 생각하지 마시시오.”(골로3,2).“여러분은 현세에 동화되지 말고 정신을 새롭게 하여 여러분 자신이 변화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하느님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하십시오.”(로마12,2). “악에 굴복당하지 말고 선으로 악을 굴복시키십시오.”(로마12,21) 이것이 주님께서 요구하는 시대의 뜻입니다. 지금이 회개의 때입니다. 사랑합니다.
날마다 새롭게 하소서
photo by Fr. Ban
{알림마당} 창5동성당1일 대피정 (http://church.catholic.or.kr/chang5)
“너희는 맛보고 눈여겨보아라,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 행복하여라,
그분께 피신하는 사람!” (시편34:9)
때, 곳 : 11월 7일(월) 오전 10시-오후 5시, 대성당
주제 : 사랑의 하느님
강사 : 반영억 라파엘신부님(청주교구 감곡성당)
회비 : 3,000원(점심 김밥 제공)
※ 누구든지 참석하셔서 강의, 미사와 안수로 하느님 사랑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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