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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1-10-23 조회수345 추천수4 반대(0) 신고

<하루가 천 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

2베드로 3,8 :
“사랑하는 여러분,
이 한 가지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면
정말 하루 같습니다.

마흔이 된 사람도 여든이 된 사람도
지나간 시간의 길이는 하루처럼 느껴진다고 하지요.

그러니 지나간 세월이라면
천 년을 살았든 만 년을 살았든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살아온 세월이 일장춘몽이라고 하였듯이
하루 저녁의 꿈과 같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남은 날 또한 ‘하루’일 따름입니다.
이렇듯 인간의 시간은 천 년을 살아도 하룻밤 꿈인
‘유한한 하루’이지만,

하느님의 시간을 살면
하루를 살아도 그 안에 ‘천 년’이 숨어 있습니다.

재물에 대한 탐욕으로 ‘목숨’을 지키려 하면
우리의 삶은 하루살이일 뿐이지만,

비움과 나눔으로 ‘생명’을 살려고 하면 오늘이
하느님의 ‘영원한 하루’가 됩니다.

오늘 하루는
하느님의 영원성에 가 닿아 있는 하느님의 하루입니다.

                                                (매일 미사책에서. . . )

오늘의 묵상 :

오늘이야 말로 참으로 중요한 날입니다.

지나간 70여년이
눈 앞에서 깜박거리며 지난 후
오늘을 맞이 한 것입니다.

오늘이야 말로
내가 끔쩍거리며 무엇이든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은혜로운 때에
내가 너의 말을 듣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
주었다.'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2코린6,2)

사실 나의 삶의 주체가 바로 나인 것처럼
느끼고 살았지만 내 삶의 주체는 하느님이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바로 하느님의 도구 역할에
불과한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정녕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야경의 한때와도 같습니다.
당신께서 그들을 쓸어 내시면 그들은 아침 잠과도
같고 사라져 가는 풀과도 같습니다."(시편90,1-5)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희들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주님의 도구로서 오늘 내이웃과 더불어
희생과 봉사의 삶을 즐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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