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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하늘을 바라보게 하는 사람
작성자김혜진 쪽지 캡슐 작성일2011-10-24 조회수703 추천수6 반대(0) 신고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2011년 가해 연중 30주간 월요일 - 하늘을 바라보게 하는 사람

 


 

평생 산부인과 의사만 하며 낙태를 하다가 벌을 받았는지 얼굴도 비뚤어지고 다리도 움직일 수 없게 된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래층 사는 천주교 신자가 “하느님은 모든 것을 용서하세요.”란 한 마디에 힘을 얻고 나중에는 자신의 발로 걸어 나와 세례를 받았습니다.

돈과 세상 또 자기만 바라보며 살다가 마침내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게 해 주었던 그 한 마디가 사람의 마음과 육신까지도 변하게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이렇게 사람의 시선을 하늘로 향하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개인들의 성향은 주위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1968년 6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심리학 교수팀은 매우 흥미로운 실험을 시도했습니다. 길거리에 지갑을 떨어뜨린 후 그 속의 신분증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약 45%의 신분증이 주인에게 되돌아갔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6월4일은 단 하나의 신분증도 주인에게 되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날은 바로 미국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유력했던 로버트 케네디가 괴한에게 암살당한 날이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한 가지 나쁜 소식이 사람들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소식은 전염성이 강해서 금방 전체 분위기를 침울하게 만듭니다. 또한 좋은 소식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인간의 삶은 그 출발점을 ‘부정’과 ‘긍정’ 중 어디에 두었느냐에 따라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어떤 구두 회사에서 아프리카에 시장조사를 하라고 내보냈었습니다. 한 사람은 이렇게 보고하였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신발을 신고 다니지 않습니다. 아프리카에 구두를 파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른 사람은 이렇게 보고하였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신발을 신고 다니지 않습니다. 앞으로 시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모세가 이끄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 땅을 정찰하고 돌아와서도 이렇게 두 부류로 나뉘어져있었습니다.

“그 곳에는 거인족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우리들은 메뚜기 떼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곳을 절대 점령할 수 없습니다.”

물론 여호수아와 같은 긍정적인 정찰꾼도 있었습니다.

“그 곳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두려워 마십시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물론 사람들은 부정적인 정찰군들의 말을 들었고 그 정찰을 맡았던 사람들이나 그것을 믿었던 사람들은 모두 사막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나중에 새로 태어난 이들과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어로는 여호수아와 예수는 같은 이름입니다. 희망을 주는 이름인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치유해 주신 여인은 허리가 굽어 몸을 필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녀를 치유해 주어 허리를 펴고 하느님을 찬미하게 하였습니다. 몸을 필 수가 없었다는 것은 땅만 바라보며 살았다는 뜻입니다. 부정적으로만 살아와 병이 든 것입니다. 예수님의 치유는 그녀의 허리를 펴서 하늘을 바라보며 하늘에 계신 분을 찬미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반대파도 있었습니다. 안식일임에도 불구하고 병을 치유해서는 안 된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시선들도 다 땅으로 떨어뜨리게 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하늘을 바라보게 하는 사람이어야 하고 하느님을 찬미하게 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불가능은 불가능하다고 믿기에 현실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떨어뜨리어진 고개를 들게 하여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사람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아주 특별한 사랑> 

 

요셉 신부님 미니홈피: http://micyworld.com/30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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