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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밖으론 복음화, 안으론 쇄신
작성자박승일 쪽지 캡슐 작성일2011-11-02 조회수379 추천수0 반대(0) 신고
밖으론 복음화, 안으론 쇄신
서울대교구, 새로운 복음화 실현 위한 사목적 방안 제시

  
 
 
  '새로운 복음화'는 교회 외적으로 세상을 복음화할 뿐 아니라 교회 내적으로는 교회 쇄신을 도모하는 양방향성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아울러 단순히 신자 수를 늘리는 양적 선교에서 질적 복음화의 개념으로 전환한 사목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대교구 사목국(국장 민병덕 신부)은 최근 발표한 「새로운 복음화 개념 연구 및 사목적 모색」 연구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복음화의 개념을 명확히 정립하고, 새로운 복음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목적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 내용 8면

 보고서는 2011년부터 중장기 계획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를 사목정책의 중심 주제로 추진하는 서울대교구가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목자와 신자들이 '새로운 복음화'에 입각해 사목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작성한 것이다.

 보고서는 "새로운 복음화에 따른 사목정책은 신자들에게 '새로운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영적쇄신,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법', 복음을 쉽게 거부감 없이 알아듣게 하는 '새로운 표현'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전반적 사회 변화와 시대적 도전에 직면한 한국교회가 '삶의 현장, 적극적 사랑 실천, 인격적 만남,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 정의, 생명윤리 및 환경생태윤리, 생명의 문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복음화를 펼칠 것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또 "새로운 복음화에 입각한 사목정책을 세우려면 먼저 시대적 변화를 읽어내는 사고방식, 이를 바탕으로 복음을 실천할 수 있는 담대한 행동양식, 시대의 징표를 복음의 빛으로 해석하는 식별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교구 정책 방향과 새로운 사목정책을 입안하는 기획부서는 물론 시대적 흐름과 한국교회 현실을 진단하는 연구와 분석, 미래 사목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사목정보 및 자료들을 제공할 사목연구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교구가 사목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폭넓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교구 조직을 본당과 지구 중심으로 재편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새로운 복음화는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나 이미 복음화가 이뤄진 상황에서 반복해서 복음화를 시도하는 '재복음화'와 의미가 다르다"며 "교회가 먼저 끊임없이회개하고 쇄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목국장 민병덕 신부는 "21세기 시대적 변화와 도전 앞에 교회의 본질적 사명인 복음화를 이루려면 새로운 복음화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식별과정을 거쳐 새로운 방법과 새로운 표현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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