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성당에 로마처럼 돌을 심는데 6개월, 예산은 6억이 들었어요.
처음에 서울에서 돌 업자라고 어느 천주교 신자가 왔는데 자기본당에서 레지오단원이었어요.
그 인간한테 1억 5천 떼였어요.
본당신부한테 내용증명해서 보냈어요.
‘그 놈 여기서 사기 친 놈이니까 다른 사람 피해보지 않도록 하게 해달라고...’
보니까 찾을 것 하나도 없어요.
유일하게 사무실이라고 하나 있는데 농협에 얼마 걸려있고...
여기 저기 다 걸려 있어서 돌아올 것이 있을지...사제한테는 그게 다 상처예요.
그렇게 믿고 맡겼는데 신부를 속여먹다니..벼룩이 간을 내어먹지!
그 인간 나중에 죽어서 어떡하려고 그래요?
내가 좀 있어 보이나봐~자꾸 나한테 그래~
사제는 사제대로, 수녀는 수녀대로.. 상처가 다 있어요.
그런데 상처 없는 사람 하나 딱 있었어요.
이런 질문을 하면서 “상처 없는 사람 손들어보세요?”
했더니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희아!
여기 미사 와서 자기는 상처가 없대요.
희아는 손가락도 네 개고 허벅지 밑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너 상처 때문에 운 적 없어?”
몸이 이래서 운적은 한 번도 없지만 피아노치기 힘들어서 운적은 많대요.
엄마는 그 아이가 태어난 걸 보니까 손가락이 네 개인데
뼈가 없는 것처럼 말랑말랑해서 숟가락도 못 잡게 생겼더래.
그래서 엄마가 손가락 힘이 강해지라고 물리치료대신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라고 했대요.
그런데 어느 날, TV에서 음악이 나오니까 따라하더래요.
음감이 있는 거지요.
희아는 의학적으로는 저능아 판정을 받았대요.
수학을 전혀 못해요.
음감이 있는 걸 보고 엄마가
‘그래, 피아노 가르치자!’
손가락 열 개 가지고도 바쁜데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힘들 때마다 ‘나 안 한다고...’
그때마다 엄마가 모질게 아이를 여러 번 벽에 던졌대요.
처음에는 자기 엄마가 아닌 줄 알았대요.
지금은 엄마가 이해가 된대요.
희아가 세계적인 인물인건 아시지요?
유명한 오케스트라와 3년치가 예약이 되어 있대요. 성서에
‘하느님께서는 스스로 완전하다는 자를 부끄럽게 하시려고 늘 부족한 자를 선택한다!‘
희아는 날개만 안 달렸지 분명히 천사예요.
자기는 상처받은 적 없고, 자기 자신을 저주하고, 인생을 저주해본 적이 없대요.
엄마, 아빠를 원망해본 적이 없대요.
그런데 특별한 사람 외에는 다 상처가 있어요.
그 상처는 반드시 어둠으로 나아가요.
어둠을 가지고 어두운 방구석에 틀어박혀서는 어둠이 해결이 안되요.
집안 식구 자체가 다 어두운데 어떻게 어둠이 해결이 됩니까?
교회는 자주 빛이 강한 쪽으로 찾아가라고 권하는 거예요.
기를 쓰고 성지를 찾아오면 어둠은 빛을 못 이기기 때문에
성지에 올 때마다 어둠의 조각이 조금씩 떨어져 나가는 것을 느껴요.
정기적으로 성지를 다니면 그 체험을 해요.
어느 형제는 매달 한 번씩 다녀 간 뒤로는 자기 삶이 확실히 달라진 것이 한 가지가 있대요.
‘신부님, 희한해요..이제는 화가 안나요.’
자기는 어려서부터 상처가 많아서 그렇게 화를 많이 내고
직장에서도 상사한테도 덤비고, 부하직원도 달달 볶고 그랬대요.
지금은 더 큰 일이 일어나도 화가 안 난대요.
여러분들 주변에 신자든 아니든 상관없어요.
영이 병들고, 육이 병든 자일수록 성지에 데려오세요.
이곳에서는 불교신자들도 와서 치유를 받아요.
하느님께서 천주교신자들에게만 비 내리고 햇빛 주는 것 아니지요?
우리는 사람 가려서 사랑하지만 하느님은 그렇게 쫀쫀한 분이 아니예요.
신앙이 없는 사람도 ‘우리 어디 좋은데 바람 쐬러 가자!’
이곳에서 한 바퀴 돌고 나가면 ‘아, 마음 편안해졌어요.’
치유가 되고 어둠이 자꾸 떨어져 나가는 거예요.
영적으로 죽을 지경이 되었을 때 내가 무릎을 굽혀서라도
‘엄마 찾아가면 엄마가 나 살려 주실 거야!’
그런 장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국신자들에게는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여러분들의 영적 의무가 이곳을 알리고 성지를 소개해야 되요.
주님의 몸과 피가 사제의 입술과 손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성체 영하기 전에 한마디만 하세요.
‘주님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저 죄인입니다.!‘
http://cafe.daum.net/thomas0714 주님의 느티나무카페에서
배티 성모님 - photo by 느티나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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