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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의 존재 그리고 죽음 - 안젤름 그륀 신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1-11-06 조회수408 추천수3 반대(0) 신고

♣ 우리의 존재 그리고 죽음.

세상에 존재하기 전
우리의 모습은 오로지
하느님의 생각이었을 뿐이다.

그런 하느님의 생각은
우리가 태어나면서 육신이 되었다.

우리의 존재 이전에는
아무것도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는 죽어서야
처음이자 마지막 실재 속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이 세상에서 이루지 못한 갈망을
그 사랑의 실재 안에서 성취하는 것이다.

신학은 이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
나의 지식도 그것을 증명하지 못한다.

단지 나는 성경과 종교의 전통에서
제시하는 비유로만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이것은 결국
모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을
나타내는 ‘상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상징에는 모두 뜻과 의미가 있다.
이것은 우리가 올바른 방향을 내다 볼 수 있는 창이다.

비록 보이는 그림이 서로 달라도
그 뒤 중심에는‘공통된 확신’이 있다.

이 '공통된 확신'이란
우리는 죽어서 영원히 하느님과 하나가 되고,
그 안에서 우리의 참된 본질을 발견한다는 믿음이다.          

                         참고한 글 “인생을 이야기 하다.”               
                                 Anselm Gruen 신부.

오늘의 묵상 :

우리가 죽고 나면
육신은 썩어 흙으로 돌아가지만,

영혼은 다른 옷으로 바꿔 입듯이
새로운 육신으로 갈아입고서,
하느님 곁으로 가서 영원히 살게 됩니다.

"나도 바로 저들이 품고 있는 것과
똑같은 희망을하느님께 두고 있습니다.

의로운 이들이나 불의한자들이나
모두 부활하리라는 것입니다."(사도24,15)

“네가 힘껏 해야 할 바로서
손에 닿는 것은 무엇이나 하여라.

네가 가야 하는 저승에는
일도 계산도 지식도 지혜도 없기 때문이다.”
                              (코헬9,10)

그리하여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해야 하고
힘써가며 삶의 긍지를 찾는 것은 오로지 한 가지
입니다.

“태양 아래에서
너의 허무한 모든 날에,

하느님께서 베푸신
네 허무한 인생의 모든 날에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인생을 즐겨라,

이것이 네 인생과 태양 아래에서
애쓰는 너의 노고에 대한 몫이다.”(코헬9,9)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세상일에 너무 집착하지 말며,

오로지 나에게 짝지어 주신 내 아내를
일편단심으로 가장 윗자리에 놓고 사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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