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수님과 여호수아의 공통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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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1-11-07 | 조회수362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예수님과 여호수아의 공통점
우선 이름의 의미가 같습니다:
‘예수’란 ‘하느님이 살리신다’ 혹은 ‘야훼는 구원자시다’, ‘하느님은 구원이시다’는 뜻이다. 이는 히브리어로 예수아(Jeshua), 요수아(Joshua), 여호수아(Jehoshua)입니다.
그리고 사명도 비슷합니다.
"내가 이 백성의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을 이 백성에게 나누어 줄 사람은 바로 너다."(여호 1,6)
예수님의 사명도 이 세상에 하느님의 나라를 우리들에게 나누어 주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마태 1,21)
그렇다면 탄생의 이야기에도 공통점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마태 1,16)
그렇다면 여호수아는 어떻게 태어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여호수아는 에프라임의 자손입니다.
에프라임은 누구인가?
에프라임은 요셉의 둘째 아들이며 또한 야곱의 아들입니다.
"그러니 이제 내가 이집트로 너에게 오기 전에 이집트 땅에서 태어난 너의 두 아들을 내 아들로 삼아야겠다. 에프라임과 므나쎄는 르우벤과 시메온처럼 내 아들이 되는 것이다."(창세48.5)
야곱은 왜 요셉의 두 아들을 자신의 아들로 삼았을까요?
야곱은 요셉을 누구보다도 사랑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요셉을 늘그막에 얻었으므로, 다른 어느 아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였다."(창세 37,3)
그렇게 사랑하는 아들이 낳은 자식이 이방인이 되어서야 되겠는지요?
요셉은 이집트의 재상이 되고 파라오에 의해 이집트 이름을 받으며 이집트 여인과 혼인을 합니다. "파라오는 요셉의 이름을 차프낫파네아라 하고, 온의 사제 포티 페라의 딸 아스낫을 아내로 주었다."(창세 41,45)
요셉이 이집트 이름으로 이집트에 살면서 이집트 여인과 혼인하여 낳은 자식을 이방인으로 살게 둘 수 없었던 아버지의 큰 사랑이었습니다.
유다인들은 이방인 여인을 아내로 삼는것을 금지 하였고, 모계가 이방인이면 자식은 유다인이 될 수 없었습니다.(에즈10장; 느헤10,31 참조)
여기에서 우리는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느낍니다.
인간의 이해는 어떻게 손자가 아들이 될 수 있느냐? 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 안에서 열 두 지파의 결합은 이러한 인간의 이해를 뛰어 넘어 탄생된 새로운 민족이라는 개념인 것입니다.
더욱이 에프라임은 요셉의 장자가 아닌데 야곱으로부터 장자의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손을 엇갈리게 내밀어, 에프라임이 작은 아들인데도 오른 선을 내밀어 에프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므나쎄의 머리에 얹었다."(창세48,14)
여기에서도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하느님의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장자가 아버지의 축복을 받는다는 인간의 고정 관념을 깨시고, 그가 당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인가에 관심이 있으시다는 표현이며, 누구든지 하느님의 마음에 들게 살면 당신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인 것입니다.
이미 이세상에 하느님의 현존을 알리기 위해서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시고 열 두 지파로 한 민족을 새로이 만드시는 과정 안에 구원의 보편성의 의미가 들어 있다는 사실에 놀랍고 감사할 뿐입니다.
예수님과 여호수아의 공통점을 연구하다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맛 보았고, 이제 여호수아의 탄생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역대기는 에프라임의 자손에 대해서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에프라임의 아들은 수텔라, 수텔라의 아들은 베렛, 베렛의 아들은 타핫, 타핫의 아들은 엘아다, 엘아다의 아들은 자밧, 자밧의 아들은 수텔라이다. 그리고 에제르와 엘앗이 있었는데, 그들은 그 땅의 토박이 갓 사람들에게 내려가서 가축을 약탈하려다 살해되었다. 그들의 아버지 에프라임이 여러 동안 애통해 하였으므로, 친척들이 찾아와서 그를 위로하였다. 그 뒤에 에프라임이 아내와 한자리에 들었다. 아내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집안에 불행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아들의 이름을 브리아라고 하였다. 그의 딸은 세에라인데, 그 여자가 '아래 벳 호론'과 '윗 벳 호론' 그리고 우쩬 세에르라도 세웠다. 그에게는 레파라는 아들이 있었다. 레파의 아들은 레셉, 레셉의 아들은 텔라, 텔라의 아들은 타한, 타한의 아들은 라단, 라단의 아들은 암미훗, 암미훗의 아들은 엘리사마, 리사마의 아들은 눈,눈의 아들은 여호수아다."
그러니까 여호수아는 에프라임의 손녀 세에라의 후손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당시는 이스라엘이 상당히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이집트를 탈출하여 가나안 땅에 정착하는 시기였으며 더구나 여인을 사람으로 취급하지도 않던 시대였는데 여인이 당당히 세 성읍을 세웠다는 기사는 충격적인 보도입니다. 여인이 얼마나 용감하고 지혜로웠으면 그 곳의 정착민을 내쫒고, 성읍을 세 개나 세울 수 있었겠습니까?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다른 데에 있습니다.
본래 '땅'은 하느님의 것이기에 주님의 마음에 들어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용감해도 주님께서 허락해 주시지 않으면 전쟁에서 패배하게 되어있습니다.
"주 너희 하느님은 너희를 위하여 적들과 싸우시러 너희와 함께 나아가셔서, 너희를 구원해 주시는 분이시다."(신명20,4)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에프라임의 손녀인 세에라는 하느님을 누구보다도 경외하는 삶을 산 여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점에서도 성모님과 닮은 점이 아닌가라고 묵상해 봅니다.
세상은 그를 알아주지 않았지만 하느님은 그가 당신을 향해 품고 있는 그 마음을 보시고,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루카1,28)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내 마음에 성모님과 세에라처럼 하느님을 품고 사는 사람인가?
그렇다면 나는 성모님처럼 복되다 일컬음을 받으리다.
아멘.
이상으로 세상에서 소외되었던 여인을 통하여도 당신의 일을 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이상으로 본 예수님과 여호수아의 공통점은 성경은 두 분을 여인의 후손이라고 전한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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