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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채준호 마티아 신부님 강의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1-11-09 조회수2,303 추천수6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주전자의 물은 끓는데 주전자에 손잡이가 없는 상태 곧 문제에 둘러 쌓여 사면초과의 상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잠자는것,화내는 것, 말 안하기,...? 정도 이다.
그러나 삶은 살아 내는 것이다.시편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숨을 깊이 쉬어라."
신부님께 또는 상담사에게,친구에게 가면 손잡이는 만들어 주지만 재료가 초이므로 금방 녹는다.
 
마귀가 찿아와 놀자한다. "입닥쳐 나가!" 하면 달아난다.
인간은 다른 사람을 바꿀 수 있는 파워가 없다. 바꿀 수 있는 것 같았으면 벌써 모두 바뀌었을 것이다. 아마도 바뀔 수 있다면 그게 지옥일 것이다. 모두 자기가 원하는대로 말로 막 바꿀테니 말이다.
안 바뀐다. 멀리서 찿을 것도 없다. 나를 봐라. 울 엄마가 말로 나를 바꿀 수 있었으면 나는 벌써 엄마가 원하는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영성의 역사는 항복의 역사이다.
사면초과는 하느님 앞에 항복할 수 있는 기회이다.
우리의 비젼은 십자가 뿐이다. 곧 모든 것은 구원을 위해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이 일이 왜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주님이 허락하셨기에 일어났다는 것이다.(욥1,12 참조)
이 일이 나와 내 사랑하는 이가 구원 되기 위해 일어 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를 치유해 주시고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마태9,6ㄷ)하신다.
여기에서 평상이란 너의 과거 상처이다.
"내가 항상 함께 있겠다."하시며 평상을 들고 가라 하신 이유는 "내가 치유는 해 주겠지만 품고 살아라." 하신다.
 
이웃이 나에게 시비를 걸어와 힘들게 하거든 속으로 "지랄 하네!" 해 버려라.
그는 그 지랄이라도 해야 산다. 그걸 인정해 주어야 서로 산다. 그것이 그의 탈출구이니 막지마라.막으려 하면 그도 죽고 너도 죽는다.
 
한 제자가 스승님께 물었다.
"스승님 ,저 윗마을의 주정뱅이는 왜 저 따위로 삽니까?'
"아! 그것 내탓이다."
그럼 스승님, 저 아랫마을의 놀음쟁이는 왜 저 따위로 삽니까?
"그것도 내 탓이다."
"왜 스승님은 내 탓이라고 하십니까?"
"아니 그것을 네가 이해하지 못하는게 어찌 내 탓이 아니겠느냐?"
 
"평상이란?"
치유되고 용서되도 과거의 그 사건 그 상황은 안고 들고 살아 가라는 것이다.
내가 옆에 있어 주긴 하지만 고통을 없애주지 않는 것처럼... .
 
모든 인간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나만 빼고' 란다. 그러나 나 자신이 내 맘대로 못하는 것도 한계인데 말이다.
내 남편도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돈 못 버는 것만 빼고" 라고 말한다.
 
출처: 예수회 후원회 특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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