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만 있으면 다 되는 겁니까?> 

우리가 살면서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우리가 바라고 굳게 믿는 것뿐이라고
어떤 친구는 말했습니다.

 이 말이 사실인가요?

어떻게 하면,
제 인생이 긍정적으로 바뀌도록
소망에 대한 의지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요?

너는 그저 간절히 바라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그것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기만 하면
된다고 말하지요.

실제로
내가 무언가를 바란다면
그것을 위해 싸워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바라자마자 그것이 내 수중에 굴러
들어온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잘될 것이고,
신이 우리에게 성공을 안겨줄 것이라고 믿는 다면
분명 일정한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믿는 대로 이루어지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믿는 것을 자동으로 불러내는 마술이 아닙니다.

오히려 믿음 속에서 나 자신을 신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 속에서 내가 믿는 것은 신이 어린애 같은 내 소망을
무조건 들어주시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나를 살아 있게 하는
무언가를 내게 베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인생, 어찌하면 좋을까요?
                              안젤름 그륀 신부.

오늘의 묵상 :

믿음에 대한
성경말씀을 통하여
하느님을 직접 만나 뵈었습니다.

사실 믿기만 하면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질 것인가?

그헣습니다.
성경은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느님을 믿어라, 내가 진실로 넌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하면서, 마음 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될 것이다." (마르11,23)

백인대장의 병든 종을 고치셨을 때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종이 나았다."(마태8,13)

하혈하는 부인을 고치셨을 때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마태9,22)

가나안 여자의 믿음에서 그 여자는 딸아이를 구원해
달라고 하면서 끊질기게 주님께 매달렸습니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마태15,28)
믿음의 절정을 이룬 것은 예수님과 토마스의 대화에서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요한20,29)

그러나 이런 믿음은 결코 우리에게 쉽게 오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율법에서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것을 모두 실행
하였을 때 그런 믿음이 온다는 것입니다.

1. 화해하여라. 2.극기하여라. 3.아내를 버려서는 안 된다.
4. 정직하여라. 5. 폭력을 포기하여라. 6. 원수를 사랑하여라.
7. 올바른 자선을 하라. 8. 올바른 기도를 하여라.9. 주님의
기도를 바쳐라. 10. 하느님이냐 재물이냐 등등으로 우리들이
평소에 실천하기에 힘든 일들을 하여야 비로소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믿음에 따르는 삶에서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우리가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것은 잠시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합니다." (2코린4,18)

믿음으로 얻는 구원에서는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
으로 사는 것입니다."(갈라2,20)

믿음과 실천.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사람은
믿음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의롭게 됩니다.
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이듯 실천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입니다."
                                               (야고2,17-24-26)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주님 말씀 충실히 지켜서 주님께 감사드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