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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기는 선물이다.<성령 송가> -안젤름 그륀 신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1-11-14 조회수652 추천수5 반대(0) 신고

Ⅳ) 위기는 선물이다. - <성령 송가>

<위기에 도움이 되는 성령 송가>

그리스도인들이 외적•내적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나 위기에서 빠져나갈 출구를
찾지 못할 때 성령 송가는 도움이 되었다.

성령 송가, “오소서, 성령님”은
1200년경 스테판 랭턴이 지었다.

알프레드 델프가 1944년
베를린 테겔 감옥에서 이 아름다운 기도문을
묵상하면서,

정리했던 사상을 깊이 음미하고
그의 해석을 우리 시대에 알맞게 소개하고 싶다.

알프레드 델프는 처음엔 뮌헨의 비밀경찰청에
구금되어 있다 1944년 9월 7일 베를린으로 이송되었다.

거기서 감옥생활을 하다 베를린 테겔로, 마지막으로는
플뢰텐제로 이송되어 1945년 2월 2일 처형되었다.

알프레드 델프는 성령께 모든 희망을 두었다.
성령은 악령을 쫓아내시고, 거룩하고 치유하는 영으로
세상을 가득 채우실 수 있다.

따라서 성령 송가에 대한
그의 묵상은 우리 시대에도 시사하는 점이 많다.

감옥에 갇힌 그는 늘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흔들렸지만 성령 묵상은 희망을 더욱 북돋아 주었다.

그는 묵상을 통해
비인간적 세계에서 다른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

그것은 감옥에서 환상의 세계로 피신하는 도피가 아니라
감옥과 비인간적이고 부당한 심문의 비참한 세계를 견뎌내기
위해 성령의 세계에 깊이 잠기는 것이었다.

             “위기는 선물이다” -안젤름 그륀 신부-

오늘의 묵상 :

죽음이 결코
우리들의 삶의 끝이 아니라는 믿음을 갖고
삶의 끝자락에 와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하는 것은,

오로지 현세의 삶에서 이어지는 저 영원한 생명를
바라보면서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오소서, 성령님,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주님의 성령을 보내소서,
저희가 새로워지이다.

하느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마음을 이끄시어 바르게 생각하고
언제나 성령의 위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주님, 어서 오시어 저를 도와 주소서,
외아드님이 삶과 죽음과 부활로써  저희에게
영원한 구원을 마련해 주셨나이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함께
이 신비를 묵상하며 우리가 주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성 요셉,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사도 성 요한,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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