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날 " 몰락한 반가 제주가 된 막내 매달린 굴비를 보다가 해풍에 갇혀 멀미를 앓고 있어 서둘러 벗어나고픈 고해의 그것보다 가파른 바다 층층이 물 높이를 설명하려는 어류 포유류 된 듯 어름을 안아 녹이며 젖 물리는 아버지의 아버지가 괴어놓은 땀 마른 굴비의 비늘에서 반짝이다가 바람이 부르는 호객으로 오가시는 썰물후의 펄 어머니! 그곳은 누군가의 고향일 테지요 / 심전 이재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