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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존감, 자존심, 자만심에 대한 묵상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1-11-28 조회수640 추천수5 반대(0) 신고

자존감, 자존심, 자만심에 대한 묵상

자존감, 자존심, 자만심은 비슷한 것 같지만 다릅니다.

어떤 사람에세 자존감이 높다고 하면 긍정적으로 들리지만,
자존심이나 자만심이 강하다고 하면 부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자존감이 높다는 것은 속이 잘 익은 과일처럼 성숙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들은 대인 관계에서도 스스로 존중감이 있어서 내면 깊숙이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또한 자신을 방어하려고 화를 내거나 변명하지도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스스로 내면에 가진 것이 별로 없다는
열등감으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려움을 방어하고자 내세우는 것이 자존심입니다.
그래서 자존심이 센 사람들은 열등감을 감추고 자신을 지키려고
상대를 먼저 공격을 하거나, 고집을 부려서 자신을 보호합니다.

사람들에게 쉽게 상처받고, 본노하고, 사람들과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까닭은 자존감이 낮아서 그 방어 기재로 자존심을 내세우기 때문입니다.

자만심 역시 자존심처럼 자존감이 낮은 데서 비롯합니다.
이런 사람들도 스스로 내면에 별로 든 것이 없다는 열등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의 빈 곳을 엉뚱한 것으로 채워 넣습니다.

곧 자신이 가진 조그만 지식이나 재물이나 재능을 부풀려서 내면의 빈 곳을
채우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을 드러내 보이고
자신을 내세우고 싶어 하며, 공명심과 허영심이 많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생색내기를 좋아하고, 사람들을 가진 것이나  능력으로
평가합니다. 자기보다 잘난 사람과는 가까이 사귀고 싶어 안달하고,
자기보다 못하다고 여기면 무시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의 믿음을 칭찬하십니다.

겸손은 자존감이 낮은 자기 바하와는 다릅니다.
진정한 겸손은 자신의 부족함, 죄스러움, 약함, 그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하느님게서 잘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나의 약함과 부족함을 오히려 더 사랑하신다는 믿음에서
겸손함이 나옵니다.

우리의 높은 자존감은 겸손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합니다.

                           "매일 미사" 책에서
                       11월 28일 오늘의 묵상에서. . . .

이 글은 특히 노인들이 잘 읽어 보아야 하겠습니다.

고집부리고 쓸데 없는 곳에 자존심을 걸고
못내 못 마땅하게 생각하기에 어느 곳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는
내가 반성하고 자신을 보살펴서 너그럽게 포용하는 아량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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