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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월30일 야곱의 우물- 마태 4, 18-22 / 유시찬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묵상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1-11-30 조회수375 추천수2 반대(0) 신고
유시찬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묵상

그때에 18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9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20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21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22그들은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어부 네 사람을 제자로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자연히 복음관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먼저 배경 삼아 예수님 공생활 초기 모습 또는 분위기를 살펴보는 것이 유익하겠습니다. 당신이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의 유혹을 거치신 다음 공생활을 시작하셨을 때 어떤 모습과 비전을 지니고 계시는지, 사람들을 어떻게 만나시며 어떤 곳을 찾아다니시는지 살피면서 오늘 복음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장소는 갈릴래아 호숫가입니다. 거기서 시몬과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어떻게 말씀을 건네시는지, 어부인 두 형제는 어떤 반응을 나타내는지 등을 찬찬히 바라보면 되겠습니다. 여기서도 배경 삼아 이전에 예수님이 두 형제를 만나신 적은 없었는지, 예수님은 이들을 어떻게 알고 무엇을 보고 다가가시는지 등도 바라보며 알아들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어서 벌어지는 장면은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시는 모습입니다. 아버지와 함께 그물을 손질하고 있는 모습과 그들을 바라보고 부르시는 예수님 모습, 이어서 예수님을 따라나서는 그들의 모습을 찬찬히 봐나가면 되겠습니다. 부르는 대상만 다를 뿐 앞서 시몬과 안드레아를 부르시는 장면과 대동소이합니다. 따라서 여기서도 예수님과 이들과의 지금 이 자리에서의 만남 이전에 또 다른 만남의 계기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런 복음관상을 할 때는 ‘사람 낚는 어부’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등에 너무 깊게 몰두하면서 묵상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유시찬 신부(예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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