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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다 잘 될 거야!
작성자김혜진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02 조회수793 추천수14 반대(0) 신고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2011년 가해 대림 1주간 금요일 - 다 잘 될 거야!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에서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라고 하신 말씀은 지금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믿는 대로 된다는 예 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실화가 이것입니다.

냉동 창고에서 일하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 이 청년이 물건을 냉동 창고에 옮겨 놓고 퇴근을 하려고 하는데, 그만 창고 문이 잠겨버렸습니다. 냉동 창고가 안에서는 열 수가 없게 돼 있었고, 동료들도 다 퇴근하여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냉동 창고 안에 갇혀버린 청년은, 결국 다음 날, 얼어서 동사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밤 동안 청년이 바닥을 긁어서 쓴 글에는 ‘춥다 너무 춥다, 나는 냉동 창고에 갇혔으니 곧 얼어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동사한 그 청년을 발견했을 때는 냉동 창고 코드가 빠져 있었고 냉동 창고는 작동하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청년은 자신의 생각만으로 얼어 죽어 버린 것입니다.

 

이 사람은 냉동 창고가 작동하고 있다고 믿었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추측해 보건데 그렇게 믿어버리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평상시에도 부정적인 사람이라 긍정적인 희망을 갖고 살지 못했던 사람일 것입니다. 자기가 죽는 것을 원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하겠지만 자기 생각이 -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 맞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죽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긍정적으로 믿기 위해 먼저 긍정적인 것을 희망하는 습관을 길러야합니다. 좋은 것을 희망하기 위해서는 또한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해주시니 항상 좋은 것만 주실 것’임을 믿어야합니다.

 

어느 날 소나무와 올리브나무 그리고 도토리나무가 만났습니다. 각각 앞으로의 소원을 한 가지씩 말하기로 했습니다.

제일 처음에 ‘올리브나무’가 “나는 내가 재목으로 목수에게 쓰인다면 귀부인들이 매일 어루만지고 보살피고 아껴주고 소중한 곳에 보관되며 가진 총애를 받게 될 ‘보석 상자’가 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둘째 번엔 ‘도토리나무’가 “나는 목재로 쓰인다면 큰 배를 만드는 데 쓰여 고관대작이나 왕이 타고 항해할 수 있으며 세계 각국을 다닐 때 주변에 조무래기 배들을 거느리고 호화롭게 뽐내보기를 원한다”라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나무’는 “나는 높은 산 정상에 태어나 오래도록 살아남아 트인 앞을 보며 그 좋은 조망을 즐기며 여유 있게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올리브 나무는 마구간의 구유로 만들어져 보석함은 고사하도 사람들이 아닌 마구간의 짐승들이 밥그릇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성모님께서 아기 예수님을 그 안에 놓아 어떤 보석보다도 귀한 분을 모시는 성스러운 것이 되었습니다.

도토리나무는 큰 배는 고사하고 작디작은 고깃배로 만들어졌지만 베드로가 그 배 위에서 고기를 잡을 때 예수님이 올라타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베드로에게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려라” 하시며 사람 낚는 법을 가르쳐주시는 귀한 배가 되었습니다.

소나무는 벼락에 맞아 죽게 되었으나 로마병사들이 쪼개어 십자가를 만들고 그 위에 예수님을 달았습니다. 지금은 조각으로 나뉘어 가장 전망 좋은 곳에서 사람들의 흠숭을 받는 귀한 나무가 되었습니다. (참조: 긍정의 힘, 조엘 오스딘)

 

믿음은, 그것이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그 안에 이미 그 믿음을 실현시키는 힘이 들어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은 우릴 사랑하시고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만을 확실히 믿는다면 현재 좀 어려움이 있더라도 ‘결국엔 다 잘 될 거야!’라는 믿음이 솟아날 것입니다. 다 잘 될 것입니다. 그리고 믿는 대로 될 것입니다.

 

폭설이 내리는 자정이 지난 시간, 주말여행을 마친 한 부인이 뉴욕 맨해튼 역에 내렸습니다. 그날 추운 밤길을 혼자서 갈 것을 생각하며 몹시 긴장하였습니다.

그녀가 사는 아파트까지는 아직 거리가 좀 떨어져 있는데 누군가 뒤따라오는 발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녀가 발걸음을 재촉하자 그 발소리도 빠르게 뒤쫓아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춥기도 하고 무서워서 마음속으로만 도와 달라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험상궂게 생긴 사람이 그녀에게 바싹 다가왔을 때 그녀는 자기의 짐을 내밀며 말했습니다.

“저 좀 도와주시겠어요, 선생님? 아주 무거워요.”그는 아무 말 없이 그녀의 짐을 받아들더니 그녀와 나란히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아파트에 도착해서 그녀가 팁을 주려고 하자 그는 머리를 저으며 말하였습니다.

“부인, 당신에게서는 아무 것도 받지 않겠습니다. 사실 나는 당신의 핸드백을 날치기하려고 마음먹었는데, 부인이 저를 믿으셨기 때문에 차마 그런 짓을 할 수가 없더군요.”

 

주님을 믿으면 항상 좋은 것을 희망하게 되고, 그렇게 희망하면 믿게 되고 믿으면 믿는 대로 모든 것이 변하게 됩니다.

  

 

 요셉 신부님 미니홈피: http://micyworld.com/30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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