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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제2주일 (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임이 오시려나!!![김웅열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작성자박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04 조회수326 추천수1 반대(0) 신고
                                                          








         배티 성지 김웅열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찬미예수님

 

幸福하십니까 ?

아홉 사람 밖에 행복한 사람이 없군요^^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신문에만 나지 않았을 뿐이지, 하루 밤 사이에 죽는 사람이 평균 4~500명이라고 합니다.

죽는 사람의 내용을 보면 교통사고로 밤사이 죽는 사람도 있고, 심장마비로 죽는 사람도 있고.....


그러기에 밤에 잠자리에 들었다고 하는 것......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떴다고 하는 그 자체가 저는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여러분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뭐부터 하셨습니까?

모든 잡생각과 잡소리가 내 의식을 지배하기 전에 눈이 떠지자마자 제일

먼저 우리 신앙인들이 해야 될 것은 지가 지 몸에다가 축성을 하면서

‘주님, 살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생명 연장시켜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려야 되는 것이 첫 번째 첫 기도입니다.

 

우리들이 매일아침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첫 순간을

자기 몸을 거룩하게 성호로 축성하면서....

‘주님, 눈뜨게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생명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주님 앞에 나아가는데 걸려 넘어지는 많은 유혹이 있겠지만

오늘 온유하게 살게 해 주시고 기쁨을 가지고 살게 해 주시고 누가 오더라도

예수님처럼 그들을 대할 수 있도록 그런 마음을 주십시오!‘

바로 그것이 성인들의 삶이고 성녀들의 삶이 아니겠습니까?


남편이 외항어선을 타는 어느 부인이 있었습니다.

바다에 나가면 보통 1~2년 동안은 못 들어오는 것이 그런 직업이라고 그럽니다.

어느 날 초인종 소리가 나서 문을 열고 나갔더니 우체부가 전보 한통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 전보의 내용이 기쁜 소식이었겠습니까? 슬픈 소식이겠습니까?

여러분들은 대부분 슬픈 소식이라고 짐작하시겠지만 스토리는 전혀 그렇게 흐르지 않습니다.

전보의 내용은 <오늘 집에 도착! 여보, 사랑해! >


부인은 온통 마음이 부풀었습니다.

물론 오실 때가 되어서 곧 올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2년 만에 돌아오니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이제껏 하던 모든 생각과 일을 그만 두고 온전히 남편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우선 집 청소부터 시작합니다.

남편이 덮을 좋은 이불도 준비하고, 남편이 정말 좋아했던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합니다.

 ‘그래, 남편이 무슨 음식을 좋아했지?’

녹두적, 두루치기... 도 준비하고.....

이것저것 다 준비를 하고 본인도 2년 만에 남편을 보니까 화장 예쁘게 하고

단장을 잘 하고, 향수도 좀 뿌리고.....

그래서 모든 준비를 다 끝냈는데, 남편이 돌아올 시간만 기다리면 되는데

자꾸 마음이 두렵고 불안했습니다.

‘왜 이렇지...내 마음이 남편을 맞이하는 이 마음이 왜 이렇게 두렵고 불안하지?’


남편이 없었던 2년을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세상에~~

2년 동안 춤바람이 났었던 거야!

지금도 제비인지 뭔지 자꾸 쫓아다니면서 전화 걸기도 했사~~

몇 번 만나기도 했어요~~

외적인 준비는 다 되었는데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거예요.

남편 얼굴을 떳떳하게 볼 재간이 없어!

이 부인은 즉시 휴대폰을 꺼내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그 남자에게 전화를 해서

“미스터 김, 나 이제 못 나가! 그동안 있었던 일 우리 없던 걸로 합시다!”

깨끗하게 정리를 했어요.

그러고 났는데 그래도 마음이 불안해~~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바다에서 참치를 잡으면서 그 피땀 흘려 번 돈을 보내 주었는데 그 돈으로 너무 사치하게 산겁니다.

홈쇼핑에 중독되어서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

남편이 목숨을 걸고 고기를 잡으면서 보내 준 돈인데....

‘그래, 이제 다시는...1원 한 푼도 헛되게 쓰지 않을 거야!’

이렇게 마음의 준비까지 한 다음에야 그 부인은 남편을 기쁘게 잘 맞이할 수 있었다고 그럽니다.


지금 전 세계는 신자든 아니든 아무튼 온통 쇼핑센타에도 징글벨 소리에서부터 크리스마스트리에서부터 전 세계가 성탄 준비를 합니다.


우리 성당도 반짝반짝 불을 달고... 신자들도 성탄이 이제 얼마 안 남았구나!

외적인 준비는 그런대로 되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수녀님들도 이제 성당 구유도 꾸며야 되고.....

그렇다고 그것이 예수님 맞을 준비가 다 끝난 것이냐!


세상사람들이 아무리 트리를 꾸미고  외적인 준비를 하더라도 그들과 우리의 다른 게  뭐겠습니까?

똑같이 화려하게 외적인 준비는 같이 하더라도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을 맞이하면서 외적인 준비만 할 뿐이지 그 안에 회개라고 하는 것이 없습니다.

뭐가 없다구요? 

회개가 없습니다.

왜?

예수님을 맞이하려면 조금 전에 예를 들었던 그 여인처럼 남편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것만이 아니라 정말 남편을 내적으로 기쁘게 맞이하기 위해서 내 마음속에 있는 때를....

묵은 때를 벗겨야 하는 과정....

그것이 회개인데 세상사람들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

그저 흥청망청 실컷 먹고 마시자!

그러나 우리 신자들은 그렇게 살면 안 됩니다.


대림절 동안 예수님 맞이하기 위해서 마음의 자세가 사랑하는 내 주인을 기다리는

아내의 마음처럼 외적인 준비 못지않게 내적인 준비가 중요합니다.


우리 본당 교우들 이번 주에 합동 판공성사를 보십니다.

여러분들, 판공성사 보시면서 뭘 고백합니까?

주일 몇 번 빠졌다는 것....

예수님이 솔직히 그것 듣고 싶은 게 아닙니다...

고백소에서~~


세례자 요한이 회개하고 세례 받아라!

회개가 뭡니까?

회개는 <회두> 머리까지 같이 돌려야 합니다.

회두는 머리까지 돌려야 합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빠져 나오던 롯과 그의 아내가 두 다리는 하느님을

향해 가고 있었지만  롯의 아내는 소돔과 고모라의 자기 세속적인 재물을

생각하고 고개를 그 쪽으로 돌리다가  뭘로 변합니까?

소금기둥으로 변합니다.


참다운 회개라고 하는 하느님 중심으로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실제로는 회개한다고 하면서 후회하다 끝납니다.

후회라는 게 뭡니까?

후회는 자기중심적인 것입니다.

‘아유 등신아, 고백소에 들어가는 것 창피하지 않니? 너 왜 똑같은 죄에 떨어졌어!’

늘 자기중심입니다..

그 죄에 떨어진 자기 자신이 미운 거지~~

하느님에 대해서는 눈꼽만큼도 미안한 마음이 없습니다.

그 죄를 반복해서 짓는 지 자존심이 미운거지...하느님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 안 가집니다.


참다운 회개는 하느님 중심이어야 합니다.

내가 주일을 밥 먹듯이 빠질 때마다 내 안에 계신 성령이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내가 남에 대한 험담을 할 때마다 성모님께서 얼마나 마음이 안타까우셨을까!

내가 죄를 지을 때마다 하느님께서 얼마나 슬퍼하셨을까!


회개와 후회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후회만 하다가 자기 인생을 비참하게 끝내 버린 대표적인 사람이 열 두 제자 가운데 누구였습니까?

유다스였습니다.

유다스가 만일 진정 회개했다고 그런다면 유다스는 후에 성인이 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유다스는 ‘아냐, 나는 절대 용서 못 받아! 내가 성모님 앞에 나타났다가는 아마 절대 문을 안 열어 주실 거야!’


마귀라고 하는 놈은 늘 우리들에게 죄의식을 주어서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죄를 짓고 난 다음에 고백소에 들어가려고 하면 마귀가 속삭입니다.

‘야, 너 참 뻔뻔하다! 세상에 너 그렇게 큰 죄 지어놓고 거기 컴컴한데 들어갔다 들어오면 네 죄 사해질것 같으냐! 천만에 말씀이다! 절대 네 죄는 못 사 한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은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그러나 베드로 사도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배반했지만 땅을 치고 통곡을 하면서

‘내가 저 사람 모른다고 할 때 마다 예수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예수님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죄를 지을 때마다 고백소에 들어갈 때

<주일 몇 번 빠졌느냐!>

그것 고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적극적인 선을 베풀고 살았느냐!>


십계명 가운데에는 <해라!> 하는 <적극적인 계명>과

<하지 말라!> 하는 소극적인 계명이 있습니다.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 하지 말라!

솔직히 우리, 그 죄 짓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라!> 는 것에 대해서 네가 무관심하게 대하지 않았느냐!

그 소리를 듣고 싶으신 겁니다,

네 가장 가까운 이웃에게 얼마나 책임감 있게 관심을 가지고 살았느냐!

그것을 듣고 싶으신 겁니다.


오늘 남편의 소식을 들은 부인의 자세와 행동에서 우리들은 어렴풋이 회개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부인은 남편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가 하던 모든 일을 그만 둡니다.

그리고 남편에게로 온전히 100% 생각을 돌려서

<세상일과 자기 자신의 일에만 골몰했던 그 삶으로부터 마음의 눈을 주님께 돌립니다.>


대림시기는 오만과 자만의 언덕을 겸손으로 깎아 내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무지의 골짜기를 하느님에 대한 지혜로 채우기 위해 말씀을 가까이 하고, 어디서 피정이 있다고 하면 기를 쓰고 쫓아다니면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 되는 시기입니다.

하느님을 거부하는 그 마음을 정직한 마음으로 고쳐 주님이 오심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주님은 사실은 벌써 오셨습니다.

2000년 전에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지만 지금 우리들 가운데 계십니다.


여러분 집안이 늘 회개와 기쁨의 마음으로 차 있다면 주님은 늘 오십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그 분은 아무도 모르는 결정적인 날 종말에 분명히 재림하실 겁니다.

종말에 우리는 예수님을 떳떳하게 뵙기 위해서 회개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행동으로 나타내라고 세례자 요한은 강하게 외치고 있습니다.


회개했다고 하는 증거를 네 행실로 보여라!

우리는 언제나 마음에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고

이웃에 대한 우정을 가지고 있지만 행동으로 보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길을 가다가 도둑을 맞은 사마리아 사람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지나갔습니다.

사제도 보고 지나가고~~

그들 마음속에 다 측은한 마음은 있었지만 행동으로 보인 사람은 착한 사마리아 사람 하나였습니다.

나는 아브라함의 후손이다! 라는 조상을 내세워 자랑할 것 없는 것처럼

나는 세례 받은 천주교 신자이다!

당연히 나는 구원 받을 수 있고 복 받을 수 있다!

말로만 자랑해서는 안 될 겁니다.


이 세상에서는 세례 받지 않은 익명의 크리스천들도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오히려 세례 받고 성당 안에서 분열을 일으키고 입으로 늘상 죄를 짓는 우리들보다도 성당에는 발 한 번 들여놓지 않았어도 하느님이 주신 그 양심대로 살면서 묵묵하게... 삶 자체가 교회를 향하고 하느님을 향해서 살아가는 사는 착한 익명의 신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천주교 신자가 되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천주교 신자다운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다운 천주교 신자로 살아간다고 하는 그 뜻은

이기적인 마음에서~~

교만한 태도에서  겸손한 태도로~~

소극적인 생활에서 무언가 적극적인 생활로~~

매사에 부정적인 마음에서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으로 바꾸고 살아가는 바로 그러한 삶의 모습이 이웃에 보여질때~~

 

아, 저 분을 보면 하느님이 보인다!

저 천주교 신자를 살아가는 재미를 느낀다!

저 천주교 신자를 보면 그래도 이 세상 밝은 면이 있구나!

그게 바로 빛과 소금의 역할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야만 우리는 하느님의 창고에 쌓임을 받을 수 있는 알곡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이름만의 신자, 형식적인 믿음, 끌려 다니는 이런 전례 생활은

하느님 나라를 절대 차지하지 못할 겁니다.

주님께서 오실 성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먼저 내 중심이 아니라 하느님 중심으로

<내가 지은 죄를 하느님이 얼마나 아파 하셨을까!>


고백 성사 겸손 되게 보십시오.

어떤 일이 있어도 모고해 하지 마십시오!

거짓 고해하지 마십시오!

거짓고해는 모령성체로 이어지고 거짓고해는 죽은 다음에 바로 지옥에 떨어진다는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을 늘 상기해야 합니다.

마귀는 어떻게 해서든지 성사를 망칩니다.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주게 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성사를 제대로 못 보게 만듭니다.


고백소 앞에 서 있을 때 그런 유혹이 올 때마다 강하게 구마기도로 물리치면서 몸과 마음 깨끗이 청소하고 오시는 주님 기쁘게 맞아서 그 분의 품에 안기도록 노력합시다. 아멘

 

    http://cafe.daum.net/thomas0714 주님의 느티나무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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