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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05 조회수1,075 추천수18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1년 12월 4일 대림 제2주간 월요일



And some men brought on a stretcher
a man who was paralyzed;
they went up on the roof
and lowered him on the stretcher through the tiles
into the middle in front of Jesus.
When Jesus saw their faith, he said,
“As for you, your sins are forgiven.”
(Lk.5.19-20)



제1독서 이사야 35,1-10
복음 루카 5,17-26

먼저 내일 새벽을 열며 묵상 글을 올릴 수 없음을 공지합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1박 2일 동안 제가 담당하고 있는 전례꽃꽂이 임원 연수에 함께 하기 때문이지요. 비록 새벽 묵상 글을 올릴 수는 없지만, 그곳에서 미사하면서 새벽님들 기억하며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님의 기쁜 소식을 세상 끝까지 선포해야 하는 것은 우리 신앙인 모두의 사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데 솔직히 너무나 소극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남들에게 직접 기쁜 소식을 전달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좋은 모습을 보임으로써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지도 못하는 것 같기 때문이지요.

오히려 가톨릭 신앙은 조용한 신앙이라는 듯이 합리화를 시키곤 합니다. 그래서 거리 선교활동은 옳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며, 또한 자신이 가톨릭 신자라는 것을 알리면 상대방이 어려워할 것이라는 특별한 배려를 내세워 식사 전후에 기도하는 것도 숨기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이 과연 주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모습일까요?

어떤 분께서 제가 운영하는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카페가 가톨릭 카페 중에서 랭킹 2위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괜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그리고 제가 직접 확인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확인을 해 보니 가톨릭 카페 중에서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맞기는 합니다. 그러나 종교 분야에서를 보니 글쎄 등수 안에 들어있지 못합니다. 가톨릭 카페 중 랭킹 1위를 하는 곳 역시 종교 분야에서는 순위 안에 포함되어 있지 못하더군요. 오히려 이단이라는 소리를 듣는, 그래서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종교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우리 가톨릭은 눈을 아무리 씻고 쳐다봐도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점만 봐도 우리 가톨릭 신앙인들이 얼마나 선교에 소극적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개신교 신자들은 사이버 세상 안에서의 선교 역시 중요하다면서 아주 열성적으로 활동을 합니다. 그런데 가톨릭 신자들의 점잖음은 오프라인에서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안에서도 계속되더군요. 이러한 상태에서 과연 새로운 예비신자들을 만날 수나 있을까요?

오늘 복음에서 남자 몇이 중풍 걸린 사람을 예수님 앞으로 모셔 옵니다. 그들은 예수님 앞에만 가면 병이 치유될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비록 스스로는 꼼짝 못하는 중풍병자였지만, 몇몇의 친구들을 통해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고 이로써 병의 치유를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우리 역시 사람들이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주님을 모르는 사람이 주님을 만나고 알아가게 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치 복음에 등장하는 중풍병자를 예수님 앞으로 모셔온 친구들처럼 말이지요.

선교는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우리 모두 실천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만이 주님 구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겁이 많고 자신이 없으면 자기 수준 이하의 상대와 사귀게 되는 법이다.(필립 체스터필드)




위기는 기회의 등불

종교부문 카페 순위

윌리엄 리바인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반복되는 무료한 생활 속에서 고기를 팔고 있었지요.

어느 날, 정육점에 강도가 들었어요. 번 돈을 모두 빼앗긴 리바인은 큰 허탈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지요.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르고 재기했지만 불행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연이어 강도를 세 번 더 당한 것입니다. 급기야 그는 방탄조끼를 입고 영업하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이를 본 손님들이 자신들도 필요하다며 방탄조끼를 구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주문이 점점 늘어나자 이 사업이 오히려 더 낫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그는 정육점을 정리해서 조그마한 방탄조끼 회사를 시작했습니다.

리바인은 정육점을 운영할 때와는 달리 방탄조끼 연구와 개발에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회사는 크게 성장해 어느새 세계 40개 도시에 지사를 세울 만큼 커졌지요. 그가 회장으로 취임하던 날, 다음과 같은 연설을 했습니다.

“정육점을 운영할 때, 강도를 네 번이나 당했습니다. 그땐 왜 내게만 이런 시련이 오는 것인가 한탄했지요. 하지만 마음을 굳건하게 다졌습니다. 그 단단한 마음가짐이 행운을 불러온 게 아닐까요. 그때 무기력하게 있었다면 지금도 나는 고기를 썰고 있었을겁니다. 여러분, 위기를 만날 때마다 다음 갈 길의 등불을 얻으세요. 위기는 변화할 수 있는 값진 전환점입니다.”

우리에게는 위기의 순간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위기가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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