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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적인 장애의 평상을 못버리다 [맴도는 유혹자]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05 조회수357 추천수1 반대(0) 신고

하루는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갈릴래아와 유다의 모든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도 앉아 있었다. ...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에 걸린 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루카 5, 17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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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도 앉아 있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바이사이들과 율법 교사들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자 '말씀의 자리'에 참여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듣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에서가 아니다는 것을 우리는 쉽게 파악하고 있다.그들은 늘상 예수님 곁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려고 '말씀의 자리'에 참여는 하지만 바른 마음에서 보다는 무슨 트집을 잡아 예수님을 반대하는데 선동하기 위하여 예수님의 주변에서 맴돌고 있다는 것을 익히 잘 알고있다 하겠다.

이런 일들은 지금의 시간에서도 쉽사리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오로지 남을 반대하기 위한 목적에서 그 사람의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그의 변두리 주변에서만 항상 맴돌고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그런 사람들은 왜 그같이 맴돌게 되어지는 까닭은 어디서부터 생기나며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일단 관심이다 할 수 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진정한 관심이 아니라 자기와 직결되는 자신의 문제에 대한 분명한 관심 때문인 것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자기 자신과 상관이 없다면 거의 무관심으로 대하겠지만 만일 예수님의 가르침이 자신의 자기 문제를 흔들어댄다면 가만히 경청하지 못하고 마음 속이 뒤집어져서 상관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진다고 할 것이다. 

예를들면 자신의 신앙대상이 그가 주장하는 '가짜 마리아'인데 그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으로 '가짜 마리아'를 (자신의 자유로 '가짜 마리아'로 일컬어지는 남쪽지방 탕녀를) 자기의 신앙대상에서 지워버리려고 하니 자기 속에 가득히 담긴 더러운 물은 자기 심정을 뒤틀리게 하면서 자신의 내적 바닥에서부터 역겨운 우상의 오물들이 일어난다고 하겠다.

예수님의 말씀 곁으로 다가는 왔지만 그와같이 자기 속이 더러우면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무슨 트집이라도 잡아 '자신의 평상' 생활의 위로를 얻고자 함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예수님께서는 오랫동안 <자신의 완고함과 어둠의 거짓말인 자기의 평상>에서 그평상과 함께 지내온 굳어진 행태를 그의 믿음을 보시고 깨끗이 죄를 정화시켜 자기 평상을 버리게 하느님의 자비를 베풀어 주셨다. 

하지만 그 광경을 지켜보며 예수님 말씀에서 무슨 트집거리를 찾아 예수님을 모략하고 선동하고자 예수님 '말씀의 자리' 주변에서 서성거리기만 하는 바리사이와 율법교사들은 오히려 자신들의 <영적인 장애의 평상>은 버리지 못하고 있다 할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아버지의 말씀'이시다. 그러므로 자신의 문제가 아버지와 상반되는 어머니로서 신앙의 대상은 아버지이신데 그와 반대로 어머니가 신앙의 대상이 된 사람은 자신의 내면의식 바닥 아래에서부터 오염된 흙탕물이 점점 거세게 일어나게 된다 할 것이다. 이처럼 생명의 빛이신 '아버지의 말씀'은 탕녀들의 어미인 그 여자 곧 '가짜 마리아'의 거짓된 메세지를 숭배하고 그 거짓 메세지를 바탕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해석하고자 하는 우상숭배자들에게는 심각한 경고가 되어지는 것이다.

예수님을 어떻게 하면 남들로부터 분리시켜 볼까하여 말씀 주변에서 맴돌고 있는 유혹자는 언제나 기회를 엿본다 하겠다. 유혹자의 미혹에 빠지면 자신의 영적 병든 상태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따라서 말씀께서 (진리의 성령을 통하여) 말씀으로, 아버지의 말씀을 해석하는 가장 복음적인 성경해석 방식(제12차 세계시노드주교회의 참조)을 겸손하게 따라야 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모름지기 가짜 마리아의 거짓된 메세지에 근거한 말씀해석은
유혹자의 간계로서 죽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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