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들의 대림과 성탄 강론>
대림 특강
황 치 헌 요셉 신부
( 가톨리 대학교 )
4) 성 이레네오 주교의 '이단자를 거슬러'
하느님의 아드님께서는 "죄 많은 인간의 모습으로"
내려오시어 죄를 단죄하시고, 그것을 단죄하신 후
인류에게서 죄를 완전히 몰아내셨습니다.
아드님께서는 당신처럼 되라고 사람을 초대하시어
하느님을 본받게 하시고,
하느님을 뵙도록 아버지의 도리의 길을 걷게 하시며
아버지께 도달할 능력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하느님의 말씀께서는 사람이 하느님을 알아보고 또
하느님께서 사람 안에 거처하실 수 있도록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사람들 가운데 거처를 마련하시고 "사람의 아들이"
되셨습니다.
이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우리 구원의 "표지"로서
"동졍녀"에게 태어나신 "임마누엘"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자기의 힘만으로는 구원을 얻을 능력이 없는
이들을 "구원하신 분이 주님"이심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 때문에 사도 바울로는 인간의 나약함을 전하면서
"내 육체 속에는 선한 것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말씀으로써 바울로는 우리 구원의 선물은 우리에게서가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온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바울로는 또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육체에서 나를 구해 줄 것입니까?"라고 부르짖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라고 말하면서 구원자를 소개합니다.
-다음으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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