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위기는 선물이다. <슬플 때 위로를>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09 조회수509 추천수0 반대(0) 신고

Ⅳ) 위기는 선물이다.
<위기에 도움이 되는 성령 송가>

 

⑪ 성령 송가 <슬플 때에 위로를>

 

가련한 피조물의 세 번째 곤경은
언제나 큰 슬픔에 직면하게 되며 그 큰 근심이
개개인뿐 아니라 인류 전체에 덮치는 것이다.

 

불분명하고 우울한 분위기는 현대 사회 상황을
잘 나타낸다. 사람들은 한탄하고 자기 연민에
빠지며 자책한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
자신의 실패와 삶의 모든 계획이 무참히 무너진
데서 오는 슬픔같이 순수한 고통도 있다.

성령께서는 고통당하는 우리를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신다.

 

그분은 값싼 위로를 주시는 분이 아니라 곤경을 겪는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우리의 불안과 슬픔을 참아내시고
그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 주신다.

 

알프레드 델프는,

베를린 감옥에서 고통을 참기가 몹시 어려웠을 때
위로자 성령을 체험했다.

 

‘나는 무기력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었기에 이런
부담과 분노가 나를 성장시키지 못하리라고 느꼈다.
그래서 하느님께 차라리 죽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나는 밤새도록 주님이신 하느님과 싸웠고 울면서
내 곤경을 그분께 맡겼다. 그 다음 날 아침 큰 고요가
내 안에 밀려왔다.

 

‘너는 견뎌내야’한다는 깨달음과 더불어 온화함과 빛과
힘을 느꼈고 행복감이 밀려왔다. 아울러 ‘나는 견디어 낼 것’
이라는 확신도 갖게 되었다.

 

성령께서는 슬플 때 위로를 주신다.
성령께서 위로하시고 인간과 함께 창조적 대화를 나누시는
것이다. 성령께서 승낙하시고 또한 우리가 그 힘으로 살고
존재할 수 있는 신비스런 슬픔이다.

 

알프레드 델프는 성령을, 자신과 내면의 대화를 이끄시는
분으로 체험했다. 우리는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황 앞에서
때때로 자신을 포기하고 삶을 끝내자고 생각한다.

 

이때 우리한테는 내적 대화 상대자인 성령이 필요하다.

 

그분은 이처럼 파괴적으로 생각하는 우리와 대화를 나누시고
그러한 생각을 무력화하시며 빠져나갈 길 없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을 베푸신다.

                                                       “위기는 선물이다.”

 

오늘의 묵상 :

우리들이 즐거울 때나 기쁠 때에는
하느님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어려운 일이 닦칠 때에는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마음으로 하느님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말씀을 뒤저기면서
하느님의 말씀으로 위로를 받고 새로운 용기를
얻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로하시면서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새로운 길을 찾게 하겠다
하시면서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내 다리가 휘청거린다" 생각하였을 제
주님, 당신의 자애가 저를 받쳐 주었습니다.
제 속에 수많은 걱정들이 쌓여 갈 제 당신의 위로가
제 영혼을 기쁘게 하였습니다."(시편94,18-19)

"당신 말씀이 저를 살리신다는 것 이것이
고통 가운데 제 위로입니다."(시편119,50)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시어 주님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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