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3주 요한1,6-8.19-28.
빛을 증언하는 사람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 이었다.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요한 1,6-8)
세례자 요한 은 빛을 증언하는 사람이다. 그는 빛이 아니다.
그러나 그는 빛나는 사람이다.
어둠이 빛을 증언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어두운 밤을 밝히는 달은 스스로 빛나는 것이 아니다.
태양이 있기 때문에 빛을 내고 태양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다.
태양이 없다면 달은 어둠 속에 머물 수 밖에 없고 태양을 증언할 수도 없다.
세례자 요한 의 빛나는 삶은 참 빛이신 예수를 증언하는데 부족 함이 없었다.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지만 내 뒤에 오시는 분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분
악취를 풍기는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증언할 수 없다.
그리스도인은 스스로 빛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빛이신 그리스도로 빛을 낼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스도로 충만한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은
향기롭고 빛나는 삶을 살게 된다.
그의 삶은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삶이 된다.
그를 따라가면 틀림없이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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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주 예수님,
당신은 아버지의 자비로우신 사랑을
보여주려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모든 이가
온 마음, 온 영혼으로
그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
청하오니 오소서, 주 예수님.
오소서.머리가 아니라
마음에 오소서.
열정과 감정과 심성을 꿰뚫으소서.
당신의 현존을
우리 존재의 내면에 밝혀주소서.
당신이 우리에게서 멀리 계시는 한
우리는 따뜻함과 안전을 찾아
사람과 사물과 사건에 매달려 헤맬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 오시어
사랑으로 보듬고 밝혀주시면
우리는 자유로워지고
세상의 헛된 것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 헨리 나웬 -
두올묵상 자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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