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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특강 (9) 황 치헌 요셉 신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13 조회수365 추천수1 반대(0) 신고

교부들의 대림과 성탄 강론

 

                        대림 특강
                                       황 치헌 (요셉) 신부

 

 

9) 레오 교황, 451년 성탄 강론

 

“말씀이 육이 되셨다는 말은 하느님의 본성이 육신 안에서
변화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의 위격 안에서 육이 말씀에 의해
취해졌다는 뜻입니다.

 

이 육이라는 낱말은 완전한 인간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아들께서는, 한번도 순결을 잃지 않으신 채
성령에 의해 잉태하신 동정녀의 품안에서 이 완전한 인간과
분리될 수 없는 방법으로 결합되셨습니다.

 

그래서 영원으로부터 성부의 본질에서 나신 분께서
동정녀의 몸에서 시간에 속한 분으로 태어나신 것입니다.

 

자신의 본성 안에 전능하신 분으로 계셨던 분이 우리의 본성
안으로 비하하시지 않으셨더라면 우리는 영원한 죽음의 사슬에서
풀려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이심을 한번도 중단하지 않으셨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 인간으로 태어나심으로써
당신 자신 안에 새로운 창조를 시작하셨고,
당신의 탄생 안에서 인류에게 억적 기원을 주셨습니다.

 

육적인 출생으로 인해 전해지는 죄의 전엄(원죄)을 없애시기
위해 그분은 죄의 씨 없이 태어나는 새로운 생명의 기원이
되신 것입니다.

 

이렇게 태어난 사람들에 대하여

“그들은 혈육으로나 사람의 욕망으로나 육정으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 신비를 누가 머리로 다 깨달을 수 있겠으며,
이 은총을 누가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사악이 무죄로, 옛것이 새것으로 되돌아왔습니다.
타인들이 양아들이 되었으며, 외부인들이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불충한 자들이 의인이 되고, 인색한 자들이 너그러운 사람이 되고,
음란한 자가 정숙한 사람이 되면, 흙으로 된 사람이 하늘의 사람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지존한 분의 오른손에 의해서가 아니고
어디서 오겠습니까?

 

악마가 저질러 놓은 일을 파멸시키기 위해
하느님의 아들께서 오셨습니다.

 

하느님이 인간에게 내려오심으로 인해
인간이 하느님에게로 올라갈 수 있게 되도록 그분은
우리와 일치하셨고 우리도 그분과 일치된 것입니다.

 

                                   -다음으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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