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 위기는 선물이다.
⑯ 성령 송가 <해로운 것뿐이리라>
성령이 계시지 않으면
우리의 모든 것은 우리 자신을 배격한다.
우리는 해를 입고 멸망에 이른다.
알프레드 델프는,
하느님의 성령이 없는 질서가 독일에,
아니 세계 전체에 얼마나 위험하고 해로운지를
충분이 깨달았다.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성령이 없이는
개인 삶도 실현될 수 없다.
인간이 하느님의 성령으로 충만할 때
그의 삶은 하느님께서 주시려고 마련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성령 안에서 인간은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가치 있는 존재가 된다.
또 생명과 사물과 실재와의 만남에서
더 자비롭고 명확하게 바라보고 그의 손은 더 많은 것을
치유한다. 그는 축복하고 또한 축복을 받는다.
“위기는 선물이다
- 안젤름 그륀 신부 -
오늘의 묵상 :
우리들은 어떻게 이 세상에 나왔습니다까?
부모님들 그리고 친척들의 축복을 받으며
그분들에게 기쁨을 안겨주며 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과 친척들 말고는 하늘에 계신
영의 하느님께서 우리들의 탄생에 자비를 베푸신 것입니다.
부모님의 돌보심으로 우리가 자라났다고만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외에 하느님의 보살핌과 도움의 손길이
우리를 이끌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들은 하느님께 무한한 찬미와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 당신 자비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거듭나고 새로워지도록 물로
씻어 구원하신 것입니다."(티토3,5)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이 세상의 삶에서 마치 어린애와 같이
하느님의 손을 붙잡고 겸손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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