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들의 대림과 성탄 강론

                        대림 특강
                                      황 치헌 (요셉) 신부

 10) 레오 교황, 452년 성탄 강론

 인류의 창조주께서 이 사랑을 통해 사람이 되셨으며,
우리는 그분의 본성(신성)안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하며,
우리의 본성(인성)안에 계시는 그분을 흠숭합니다.

 그분은 하느님이며 하느님의 아들이시고,
영원으로부터 성부로부터 나신 외아들이시며,

하느님의 형상 안에 영원히 계시며,
성부와 다를 바 없는 존재로 시간을 초월하여
변함없이 지니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바로 그분께서 종의 형상을 취하셨지만
당신 엄위를 조금도 잃지 않으셨습니다.

 이로써 그분은 우리를 당신의 본질에로 끌어올리셨지만,
그분의 본성이 우리의 본성 안에서 감소된 것이 아닙니다.

 이 두 가지 본성은 각기 자기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신성에 속하는 것이 인성에 속하는 것에서 분리되지 않고,

인성에 속하는 것이 그분의 신성과 나누어질 수 없을 정도로
서로 밀접히 결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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