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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주님의 길을 닦는 자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15 조회수438 추천수9 반대(0) 신고


 

 
 
반신부의 복음 묵상

                    대림 3주간 목요일 2011.12.15



 







 

   대림3주간 목요일 (루카 7,24-30)


 주님의 길을 닦는 자


예수님과 젊은이 3명이 달리기 시합을 하였습니다. 예수님보다 한 발 앞선 사람이 있고, 동시에 들어온 사람이 있었고, 한 발 늦게 들어온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칭찬받을 사람일까요? 모두가 다 칭찬 받아야 합니다. 세례자 요한처럼 주님의 앞길을 닦는 사람이 있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있으며, 예수님을 뒤따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두가 각기 역할이 다양합니다. 그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또 인정받고 산다는 것은 즐겁고 뿌듯한 일입니다. 더더욱 사랑 받고 산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다른 이를 위로해 줄 수 있고 인정해 주며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은 더없이 큰 행복입니다.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을 하느님의 뜻을 선포하는 예언자로 보았고(마태21,26),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요한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기 될 것이라고 예언한바 있습니다(루카1,76-78). 그리고 실제로 그는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손에 키를 드시고 당신의 타작마당을 깨끗이 치우시어, 알곡은 당신의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 버리실 것이다”(루카3,16-17).하며 다가올 구원을 말하면서 마음의 철저한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요한 보다 더 큰 인물은 없다”(루카7,28).고 주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야말로 인간의 위대함은 하느님의 뜻을 위해 얼마나 헌신 했느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요한은 하느님께 바쳐진 사람이요, 선택된 사람이었으니 그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루카7,28).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세상에서 인정받고 높아 진다해도 그는 결국 오실 ‘가장 작은 이’, 예수님 앞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저 오실 주님의 길을 닦는 것으로 족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장 비천하게 오셨고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며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1,14-15)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받아들인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구원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만 풍성한 결실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인정받기 이전에 주님의 말씀을 인정하고 그로 말미암아 다른 이를 위로해 주고 사랑함으로써 행복하기를 희망합니다. 무엇보다도 주님의 눈에 드는 삶이 중요합니다. 많이 사랑 받기보다 많이 많이 사랑하는 오늘을 통해서 구원을 완성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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