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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특강 -레오 교황님의 성탄 강론-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15 조회수385 추천수1 반대(0) 신고

교부들의 대림과 성탄 강론

                대림 특강
             황 치헌 (요셉) 신부

11) 레오 교황, 454년 성탄 강론

친애하는 형제 여러분,
말씀과 육신, 즉 하느님이시며 인간이신 그분께서,

하느님의 외아들이며 유일한 그리스도가 되신 이 탄생은
인간 창조의 모든 기원을 훨씬 능가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마음을 다해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아담이 땅의 흙으로 형성된 것이나 하와가 남자의 살로
조성된 것이나 그 외 다른 사람들이 남녀의 결합을 통해
생겨나게 된 것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는 비교 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약속에 의해 연로한 아브라함이 상속자를 얻었고,
자식을 생산하지 못하던 사라가 이미 출산할 수 있는 나이를
넘긴 다음에도 자식을 잉태했습니다. 또 오랫동안 아이를 낳지
못하던 한나는 사무엘 예언자를 낳아 하느님께 봉헌했습니다.

사제 즈가라야는 석녀였던 엘리자벳을 통해 거룩한 아들을
얻게 되었고, 장차 그리스도의 선구자가 될 요한은 어머니의
태중에서 예언의 영을 받아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가
어머니의 태중에서 주님의 어머니께 기쁨의 표시를 하였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위대한 것이며 하느님의 역사하심으로
이루어진 기적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리고 이보다 좀 덜한
놀라운 일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인간의 모든 이해력을
초월하고, 모든 실례를 능가하며, 어떠한 탄생과도 비교될 수 없을
만큼 모든 것들 가운데 유일한 탄생입니다.

예언자들의 예언들과 신비로운 증표들을 통해 약속되었으며,
아브라함의 후손에서 또 이새의 뿌리에서부터 이미 간택된 동정녀에게
대천사는 동정을 간직한 채 복된 잉태를 하게 되리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사실 잉태와 출산을 통해서 거룩한 동정성이 손상되지 않았습니다.
성령이 동정녀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능력이 감싸 주셨기
때문에, 불변의 하느님의 말씀께서 더렵혀지지 않은 동졍녀의 몸에서
부터 인간 육신의 옷을 입으신 것입니다.

                     -다음으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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