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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림 제3주간 -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김웅열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작성자박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15 조회수484 추천수2 반대(0) 신고
                                                          
 
 
 

 

 

           배티 성지 김웅열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찬미예수님

지금 보니 늘상 자주 보던 분도 계시고 또 오늘 처음 보는 분들도 계시고

또 여러 군데 해외에서 오신 것 같고.... ..

여러분들이 오늘 여기 오느라고 그전부터 준비를 많이 하셨죠?

‘요번 정모는 꼭 가야되겠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왔다고 생각하시지만 아니라 이거예요.

여러분들이 오신 것이 아니라 불러주셔서 오신 거예요.

이 부르심에 대한 아름다움을 우리들은 자꾸 잊어버리고

하느님 앞에 나오는 것을 자기 의지로 나왔다고 생각할 때 늘 교만이 싹트는 거지요.

아, 난 내가 원해서 꾸르실료 받았고

난 내가 원해서 성가대 들어가서 활동하고 있고

난 내가 원해서 교회 봉사하고 있어.....

아니죠?.

불러주신 거죠.

불러주신 거는 내가 마땅히 그 일을 할 만하기 때문에 불러주신 걸까요? 아니죠?

그 일을 마땅히 할 만하기 때문에 자격이 있기 때문에 불러주신 것이 아니라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앉혀놓으셨기 때문에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교회에 봉사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까 들어오기 전에 카페에 들어가 봤는데 거의 삼천 구백 명 되는 것 같아요.

열 명 정도 있으면 사천 명 채워지는데.....

사천 명이라고 하면 숫자가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저는 처음 이 카페를 시작했을 때 매괴 성모님에게 봉헌을 했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은 이 카페에 들어오셔서

사제인 김신부를 바라보셔서는 안 된다~~ 이거죠.

성모님을 보셔야 되고

그 뒤에 계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보셔야 되요.

이 세상에서 사제의 가장 큰일은 뭐냐?

하느님께로 사람을 모으는 일이예요.

군더더기기 다 떼어 버리고 사제가 하는 가장 큰 일은 뭐겠어요?

하느님께로 사람을 모아드리는 게 사제의 일이예요.

말씀으로 모으는 사람도 있고

행동으로 보여서 모으는 사람도 있고 그래요.

일단 불러 모으고 난 다음에 사제는 빠져야 돼요.

그리고 성모님을 보게 해야 되고 하느님을 보게 해야 돼요.

어떻게 보면 그런 것이 사제들의 큰 유혹인지 몰라요.

그래서 나는 세례자 요한 그렇게 멋있어요.

모세가 그렇게 멋있어요.

모세가 광야에서 사십년 동안 지지리 고생하다가 가나안 땅을 앞에 놔두고

저 가나안 땅에만 이제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모세는 왕이 되는 거예요. 그치요?

그런데 모세는 어떻게 했어요?

여호수아에게 ‘니가 데리고 들어가라.’ 하면서 역사의 한편에서 사라져버려요.

그 후에 모세가 어떻게 살다가 죽었단 얘기는 안 나오죠?

참 그게 어려운 거예요.

내가 마음 한번만 딱 먹으면 내가 왕이 될 수도 있어.

사십년 동안 내가 이 백성 끌고 사십년을 고생을 했는데~~

이제 고지가 바로 코앞인데~~

모세는 “내 역할은 여기까지다. 여호수아가 니가 끌고 들어가라.”

사람이 높이 올라갈 때는 내려오기가 힘들 겁니다.

세례자 요한도 그 당시에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을 메시아로 알았죠?

세례자 요한이 예수님이 나타나가지고 동네가 웅성웅성 거릴 때

솔직히 세례자 요한이 예수님 깔아뭉개도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을 메시아로 알았을 거예요.

그런데 세례자 요한은 어떻게 했습니까?

공관복음 네 군데에 다 나오죠?

마태오복음에만 <나는 이분의 신발을 들고 다닐 자격이 없다고 나와요.>

근데 세 군데는 <신발 끈을 풀어드릴 자격이 없다.>하고 나와요.

마태복음에는 신발을 들고 다닐 자격조차 없다.

나머지 세 군데는 ‘신발 끈을 풀어드릴 자격조차 없다.’ 하면서

<이 분은 갈수록 커져야 되고 나는 갈수록 작아져야 된다.>

실제로 세례자 요한을 따르던 제자들을 보고

“하느님의 어린양, 저분을 따라가라.”

이게 쉽게 되느냐 이거예요.

최선의 자리에서 차선의 자리로 내려간다고 하는 것은 쉽지를 않지요.


그래서 느티나무 카페의 주인은 이 김신부가 아니라 성모님이십니다.

왜냐? 이거 시작할 때 사천 명이 되도 한명부터 시작했죠?

그때 한명이 일번이 누군지 난 알아요.

1번부터 10번까진 내가 기억하고 있는데.....

아무튼 한명으로부터 시작이 됐어요.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다.’

이 카페는 내가 감곡에 와서 시작한 거예요. 그치요?

진천에 있을 때는 진천성당 홈페이지로만 한 주일에 수천 명씩 동영상만 보고 갈 따름이었지

이렇게 모여서 미사를 한다거나 그런 적 없었어요.

그냥 신부님 강론 좋아서 동영상만 들으러 2천 명 이상씩이 다녀갔던 거였죠.

또 제가 이곳에 왔을 때는 너무너무 힘든 상태에서 왔었기 때문에

처음 시작이 매괴성모님께 

그래 비록 몸은 이 감곡성당에 살지 않아도 기도부대를 마련해야 되겠다.

그래서 교적은 여기 없다하더라도 카페상에 감곡신자들을.....

성모님의 신자들을.... 만들어야 되겠다!

느티나무 카페가 그렇게 시작이 된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면 감곡성모순례지 신자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저는 늘 그렇게 생각을 해왔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반드시 성모님과 끈이 연결이 되어있어요.

매괴성모님과 끈이 연결되어있어요.

2천 명 돼가지고 ‘야~ 우리 카페가 2천 명이 됐다!’

하느님께 감사하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배로 4천 명....

뭐 하다보면 만 명 넘어가겠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사람이 많아지고 그러다보면 말도 많아지고 이런저런 분란이 일어나요

다시 말하면 끼리끼리 파들이 생겨나요

우리가 사람이 많다보니 방이 많지요.

뭐 전라도방, 경상도 방, 해외 방.... 그게 파라는 뜻이 아니고

그건 아주 아름다운......그게 파라는 것이 아니고

내가 하루에 한 번은 꼭 전국을 일주를 하고 옵니다.

해외방까지 다 돌아~~

그건 아름다운 모임이예요.

어둠이 들어오면 파가 생길수가 있어요.


순례자들이 오시면 제가 늘 강론 하면서 하는 말 중에 하나가

빛이 강하면 어둠이 깊다!

앞에서 쪼이는 그 빛의 세기가 강하면 강할수록 뒤에 비춰지는 그림자는 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 성지는 은총도 깊지만 어둠도 깊다.

그래서 정말 성지에 사는 신자들, 신부 수녀들이 정신 안 차리면 마귀 밥이 될 수밖에 없어요.

느티나무 카페도 성모님의 전구하심으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마른 목을 축이고 가십니다.

그러다보면 마귀가 가만히 내버려둘 리가 없어요,

마귀들도 하루에 두 번씩 와서 들어와 본대요.

내가 지난번에 전화해 봤더니

몇 명이나 늘어났나..그거 궁금해 가지고~~

아주 신상파악 다 하고 있대요.

그래서 요즘 마귀나라에서도 이 느티나무 카페가 아주 그냥 이슈가 되어 가지고

‘저것 어떡하면 박살낼까! 어떤 놈이 물러 터졌나....’

그것 찾느라고 난리가 났대요.

그래서 우리들은 늘 경계하면서 ...그것 이기는 것 뭐예요?

침묵하면서 기도하는 것.....

그리고 늘 신중해야 돼요!

우리 운영자들이 25명인데...특히 운영자들이 신중하게 입조심하고

뭐라도 하나 할 때는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알아야 되지요?

어차피 카페지기는 나로 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결정은 내가 내리는 거예요.

그렇게 함부로 결정을 내려서 하다 보면....상처를 줄 수도 있고

그리고 명심해야 될 것은 은총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그것을 시샘하는 마귀의 공격도 분명히 강하다는 것.....

우리 지난 1년 동안 뒤돌아보면 아는 사람은 다 알아요.

얼마나 어려움이 많았나...이 카페가...

사제를 미워하게 만들고

신자사이를 이간질 시키게 만들고

그런 어려움이 들어오게 되어 있는 거예요...정신 안 차리면...

하느님께 감사하면서~~

 

카페에 어제 들어갔다 오신 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기쁜 소식이 하나 있지요?

어제 날짜로 베네딕도 교황님께서 내년 2월 8일까지 

1년 동안 루르드성지를 갔다 오는 사람에게는 전대사를 내리겠다!

그런데 루르드 성지 갔다 온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여러분들 계획 있는 분 있으세요?

다행히 갔다 오면 좋지요!

못 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교회가 특전을 베풀지요.

특전은 뭐냐!

루르드 성모님을 모시고 있는 성전이나 성지에 다녀와도 전대사를 준다고...

날짜는 한시적으로 정했지요?

2월 2일부터~2월 8일까지 루르드성모님과 관련이 있는....그리고 

루르드성모님께 봉헌된 성당을 다녀오면 전대사가 내립니다.

여러분들이 계신 이 성전, 저 위에 계신 성모님!

이 감곡성모순례지는 그 뿌리가 어디라고 그랬어요?

한국에 유일하게 루르드성모님과 관계있는 곳은 여기예요.

그 얼마나 감사하고 기쁠일이예요.

작년에 성모님순례지가 되고 나서

한국에서 루르드성모님을 모시고 있는...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장소이고...


아마 2월 달 카페정모가 언제인가요?

아, 그러면 끝나기 바로 전날이 우리 모임이네요.

그때 모여서 순례하고 전대사도 받고....

아마 그 기간 동안 많은 순례객이 찾아올 겁니다.

2월 2일부터 11일까지...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저는 오늘 올해 마지막 정모미사를 하면서, 이 미사는 감사의 미사입니다.

다른 긴 말이 뭐가 필요하겠어요?

여러분 각자 각자 사연을 올려주신 분들, 또 저에게 쪽지 보내주신 분들...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움 중에 있는 분들

지금도 여전히 어려움 중에 있는 분들도 있고

십자가가 다 색깔이 다르고  크기가 다르니까 어렵겠지요?

아무튼 그래도 쓰러지지 않고,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서

우리가 이 자리에 모여서 저 칠고의 어머니 쳐다보시는 가운데,

기적의 성모님이 쳐다보시는 가운데

이렇게 미사를 봉헌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감사할 것인가!

그래서 우리들 이 미사를 온전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헌했으면 좋겠습니다.


감곡성모순례지의 본당신부며 순례지 신부로서로서

우리 카페 가족들에게

그동안 매괴성모순례지를 위해서 물적으로 봉헌하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기도 봉헌하신 분들도 많이 계세요.

여러분들이 은인들이지요!

성모순례지를 위해서 애써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http://cafe.daum.net/thomas0714 주님의 느티나무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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