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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성이 아닌 사랑으로 말씀 안다 [베드로를 비웃는다면]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15 조회수409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마태오복음서 16, 13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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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 살과 피가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에게 알려주셨다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에 대하여 대답을 하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사람의 지식과 감정으로 알게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고 하시며 그것을 베드로가 알게 된 것은 하느님의 계시 때문이었다는 것을 예수님 말씀의 가르침을 통해서 우리는 확증하기에 이릅니다.

사람에게 있는 이성과 지식으로 예수님을 믿게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성과 지식은
신비를 확증해 줄 수는 있겠지만 '그리스도의 신비'를 진정으로 깨닫는데는 초자연적인 하느님의 힘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아무리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을지라도 누구에게는 한낱 바람에 흩어지는 구름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성자 그리스도 당신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만이 오롯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몬 베드로의 고백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이신 성자를 통하여 성부 하느님 아버지께서 알려지시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내 아버지"께서 알려주셨다는 하느님의 계시가 성자를 통해서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세례는 성자를 통해서, 성령 안에서, 성부에게서 새롭게 태어나는 은총을 우리에게 줍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성령을 지닌 사람은 ‘말씀’, 곧 성자께 인도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자께서는 그들을 성부께 소개해 주시고, 성부께서는 그들에게 불사불멸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령 없이는 하느님의 아들을 볼 수 없으며, 성자 없이는 아무도 성부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성부를 아는 것은 성자를 통해서이며 성자를 아는 것은 성령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다음의 말씀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성부에 대하여 말씀(계시)하시고 계십니다. “아버지께서 세상에서 뽑으시어 저에게 주신 이 사람들에게 저는 아버지의 이름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었는데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서 17, 6 - 9>

육신의 살과 피가 아니다 함은 사람의 지식에 의해서가 아니다는 의미이다. 하느님의 신비 자체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사람의 지식에 매여있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의 계시(말씀)가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육신의 지식으로 하느님의말씀을 파고 들어가려는 사람은 결코 하느님의 신비에 도달하지 못한다.

하지만 사람은 인간의 '지성력'으로가 아니라 '사랑력'으로는 하느님을 만나게 된다. 그분은 '아버지'이시며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사랑 안에서는 하느님을 뵈올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깨닫는 사람은 사랑의 사람, 곧 아버지의 사람들이며 이들은 '말씀 안에서' 아버지의 말씀을 들을 수가 있고 배울 수가 있는 것이다. 


< 베드로를 비웃는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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