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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리를 증언하는 삶 - 12.16,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16 조회수308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1.12.16 대림 제3주간 금요일 이사56,1-3ㄴ. 6-8 요한5,33-36

 

 

 

 




진리를 증언하는 삶

 

 

 

 



아침 3시경 성전 창문을 통해 환히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을 통해

하느님의 빛을, 진리의 빛을 묵상했습니다.

빛 중의 빛, 참 빛이 진리의 빛입니다.

진리를 증언하는 삶에서 나오는 진리의 빛이 무지의 어둠을 몰아냅니다.

 


믿는 모든 이들의 삶의 목표는 진리를 증언하는 삶입니다.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삶이요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입니다.

이런 삶을 살라고 세상에 온 우리들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이나 세례자 요한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진리를 증언하는 삶으로 불림 받았습니다.


주님은

우리 모두가 진리를 위해 몸 바치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십니다.

세례자 요한이 이의 모범입니다.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그는 진리를 증언하였다.’

 


평생 타오르며 빛을 내는 진리의 등불로

주님을 증언했던 세례자 요한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세례자 요한처럼

진리이자 빛이신 주님을 증언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런 진리를 증언하는 삶이 거룩하고 아름답습니다.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이래야 방황으로 정력이나 시간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말로가 아닌 삶으로의 증언이 진정성이 있어 감동을 줍니다.


평생 진리를 증언하는 삶에 전력투구하셨던 주님이십니다.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예수님뿐 아니라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 역시 주님을 증언합니다.


오늘 이사야서는 증언의 삶의 내용과 그 축복을 밝혀줍니다.

 


“너희는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여라.…행복하여라, 이를 실천하는 사람!”

 


공정과 정의를 실천할 때 온전한 사랑이요 평화의 실현입니다.

이런 사랑과 평화의 삶이

하느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알리는 진리를 증언하는 삶입니다.


진정 주님을 섬기고 주님의 이름을 사랑하며 주님의 종이 되려고 따르는

모든 이들에게 활짝 열려 있는 구원의 문입니다.

바로 이런 이들이 진리를 증언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은 이들을 주님의 거룩한 산으로 인도하고,

기도하는 집에서 기쁨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더불어 이들의 번제물과 희생 제물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하십니다.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

 


우리 가톨릭교회를 통해 그대로 실현된 이사야의 예언입니다.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 가톨릭교회요 여기 수도원입니다.

평생 하느님의 집 수도원에서 정주하며

끊임없는 기도와 노동으로 진리이자 빛이신 주님을 증언하는

우리 수도승들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하느님의 일인 수행들은

그대로 진리이신 주님을 증언합니다.

증언 중의 증언이 순교의 증언입니다.


수도자들은 물론 믿는 모든 이들 역시

주님을 위한 항구한 순교적 삶으로 진리이신 주님을 증언합니다.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시간

주님은 당신 진리의 빛으로 우리 마음속의 어둠을 환히 밝혀주시고

진리를 증언하는 삶에 항구할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주님, 오소서.

저희를 찾아오시어 평화를 주소서.

주님 앞에서 온전한 마음으로 기뻐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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