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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굳은 마음 풀어주소서!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19 조회수362 추천수1 반대(0) 신고

Ⅳ) 위기는 선물이다.
<위기에 도움이 되는 성령 송가>

⑳ 성령 송가 <굳은 마음 풀어주고>

인간은 소유와 재산처럼 생명 없는 것에
마음을 두면 경직된다.

그러나 알프레드 델프는,

‘내적 경직이 더 위험하다고 한다.
인간은 꿈과 희망을 추구하기를 그만두고
자신에게 사로잡혀 머물러 있다.

그는 자신에게 묶여 있고 위축되어 있다.
그는 휴식하는 사람, 내적으로 은퇴한 사람이 된다.

그리고 모든 면에서
피조물다운 삶을 살 수 없기에
생생한 신앙을 지닐 수 없다.

알프레드 델프는 자신의 상황을 돌이켜보았다.

“성령께서는 수감생활을 하는 그에게 용솟음치는
성령을 받도록 준비시켰지만 그는 독립적 정신과
재능에 아직 우쭐하고 있을 때 가졌던 경직된 마음을
떠올린다.

‘그것은 착각과 자만심이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안겨준 것은
 나 또한 공포로 마음이 경직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정화하시는 하느님과의 만남은 나에게 도움을 주었다.’

‘그분과의 만남이 진지해질수록 나는 그만큼 사랑이 없는
 불손을 포기하라는 내적 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나를 정화하고 마음을 고양시키는
하느님과의 만남이 가능했던 것은 마음을 터놓고
사람들을 대했던 만남 덕분이다.”

가끔 마음이 굳은 사람들을 상담할 때가 있다.
그들의 얼굴은 가면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어
감정을 헤아릴 수 없다.

그들은 그 견고한 가면 뒤에
자신의 감정을 숨긴다.

그런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고통스럽다.
그들은 삶이 두려워 그런 무감각이 필요하다.

그들한테는 성령이 필요하다.

성령께서는 그들의 삶을 견고하게 하시고
굳은 마음을 풀어주신다.

성령께서 그 단단한 것을
어루만지시면 부드러워질 것이다.

오직 유연한 사람만이
위기를 온전하게 견디어 낼 수 있다.

              “위기는 선물이다.”

오늘의 묵상 :

오늘날 사회는 급변하고 있다.

노인 계층은 힘이 없고 사회에 어떤 존재의 의미를
잃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교회에서 조차 노인들의 존재를 대수롭지 않게 보고
그들의 영역을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하고 뜻이 있고 무언가
열정이 있어서 그들나름대로 교회에 봉헌하고 삶의 가르침을
주려고 하지만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이 오늘의 실정이다.

노인의 형태는 고집스럽고 때로는
시대감각에 뒤떨어진다고 생각하면서 젊은이들의 삶에
접근하기가 아쉽게 되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됩니다.

젊은 이들에게 자극을 주어보려고 한 일에 대해
오히려 젊은 이들에게 의욕을 저하시키고 성가셔하는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을 때에는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내가 갈 때까지 성경 봉독과 권고와 가르침에 열중하십시오."
                                                            (1티모 4,13)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굳건한 신뢰로 주님을 섬기며 들려주신 말씀을
오늘의 삶에서 실천하도록 저를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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