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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20 조회수570 추천수9 반대(0) 신고


 

 
       
반신부의 복음묵상

                  대림 4주간 화요일 2011.12.20



 

  



  
대림4주간 화요일 (루카1,26-38)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

 
 

매스컴들은 하루 종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좋으나 싫으나‘하느님의 자비는 어디에나 있다’는 가르침을 생각합니다. 이틀 전에 숨졌다는데 북한의 공식발표 전까지는 아무도 몰랐답니다. 우리나라의 정보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이상이 없기를 희망하며 추후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 사람의 주검을 두고 주변 국가들이 각기 자기나라의 잇속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세상은 세상입니다. 우리는 어찌해야하나요?

 
 

제네시스 수도회 토마스머튼의 평화를 생각합니다.평화를 원한다면 "당신이 평화라고 생각하는 것을 사랑하는 대신에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무엇보다도 하느님을 사랑하십시오! 당신 생각에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미워하기 보다는 당신의 마음 속에 있는 욕망과 무질서를 미워하십시오! 그것들이 전쟁의 원인입니다. 평화를 사랑한다면 불의를 미워하고 폭군을 미워하며 욕심을 미워하십시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 안에 있는 그것들을 먼저 미워하십시오."

 
 
 

성모님께서는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하며 주님의 뜻을 받아들였습니다. 일상 안에 주님의 뜻을 ‘종’으로써 받아들인다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종은 자기를 포기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신부는 신자들에게 있어서 ‘종’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필리2,7-8). 그리고 사도들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하고, 우리 자신은 예수님을 위한 여러분의 종으로 선포합니다”(2고린4,5)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주님의 종으로써 또한 신자들의 종으로써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현세의 주인에게도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기 좋아하는 자들처럼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하느님의 뜻을 진심으로 실행하십시오. 사람이 아니라 주님을 섬기는 것처럼 기쁘게 섬기십시오”(에페6,6-7). 하고 권고합니다. 그러나 저는 대접받기 좋아하고 윗자리 좋아하는 신부입니다. 겸손하게 남의 말에 귀 기울이기보다 가르치려고 하는 마음이 몸에 배였습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신자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헤아리는 넉넉함과 하느님의 종으로서 행동하는 삶을 새롭게 다짐하며 오시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주님, 제가 당신의 삶을 살기를 원하오니 몸으로 응답하는 오늘을 강복하소서. 사랑합니다.


 

 


 


마리아의 노래/ 겸손히 주님 앞에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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