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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차디찬 마음 데워주소서!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20 조회수423 추천수3 반대(0) 신고

Ⅳ) 위기는 선물이다.
<위기에 도움이 되는 성령 송가>

21) 성령 송가 <차디찬 마음 데우시고>

끊임없이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차갑다.

‘사람은 사랑하기 때문에 위대하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과 서양 사회는
위대한 사랑을 알지 못하고 절대자에 대한
열정도 모른다.

근원적 실재, 곧 주님이신 하느님•인간•사명 등을
생각할 때도 우리 마음은 더 이상 감동받지 않는다.

이제라도 교회는
활력을 주시는 성령을 다시 신뢰해야 한다.

성령께서는 산산이 부서진 일상적 시민제도의
페허더미에서도 교회를 다시 일으키실 수 있다.

그러니 하느님의 자유를 사랑하고 성령의 진리를
실천하며 그분의 생명에 우리 자신을 맡기자.

사회와 교회의 차가움은 우리 마음에까지 손을
뻗친다. 바로 그 상황에서 우리한테는 성령의 불,
하느님의 따뜻함이 필요하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를 내면에서부터 데우시고
차가움을 녹이실 것이다. 성령을 청하는 기도는
우리 안에 다시 불이 타오르게 한다.

그리고 성령께 대한 흠숭은 이런 불을
우리 안에서 보호하여,

다른 사람들도 우리 안에서
타오르는 하느님의 불로 따뜻해지게 한다.

어떤 사람 안에 성령의 불이 타오르고 있는지
아닌지는 그 사람의 말을 들으면 알 수 있다.

차가운 언어는 사람들의 마음을 굳어지게 한다.

우리의 언어는 성령의 불꽃을 통해
따뜻하게 하는 언어, 사람들의 마음속에 불꽃을
일으키는 언어가 될 것이다.

성령의 언어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와 종교의 한계를 넘어
모든 사람의 마음에 이른다.

우리는 오늘날 성령의 불꽃을 갈망한다.
이 불꽃은 세상의 차가움으로 식어버릴 위험이 있는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데운다.

이 언어는 마음속까지 이르고 사람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모은다. 우리는 마음에 사랑의 불이
붙어 서로 깊이 결합되길 갈망한다.

그럴 때에만 이 세상은 더 인간적이고 사랑이 가득한
세상이 될 것이다.

                “위기는 선물이다.”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

오늘날 우리들이 주변을 둘러보는 일 조차 꺼리고 있다.
초가 집 그리고 개와집에 모여 살 때에는 그래도 동내의 기분이
났으나 요즈음은 그렇치 않다.

한 아파트 한 동에 살면서도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면서 남과 눈 마주침도 없이 서로 스치고 지나간다.

점차 개인주의가 만연하여 성당에서도 친교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아는 사람들끼리만 그저 눈 마주침으로
미소짖고 지나 칠뿐이다.

그러나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동내 웃 어른들에게 공손히 인사하고 따뜻한 인사 말을
건네며 웃사람들은 덕담을 하기에 바빴다.

"그들은 날마다 한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이 집 저 집에서
빵을 떼어 나누었으며, 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음식을 함께 먹고,
하느님을 찬미하며 온 백성에게서 호감을 얻었다. 주님께서는 날마다
그들의 모임에 구원받을 이들을 보태어 주셨다."(사도 2,46-47)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이웃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성의 있는 마음으로
따뜻한 인사만이라도 주고 받으면서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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