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느님 없이'에서 '하느님 있어'로 변화 [말씀은총]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20 조회수379 추천수0 반대(0) 신고


창세기의 뱀이 유혹하길 사람에게 '하느님처럼' 된다며 하와에게 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뱀은 하느님의 명령, 이는 말씀이라고 해도 되며, 계명이라고 할 수 있는 명령을 거스리게 만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하게 만드는 뱀의 말은 하와가 말씀에 대하여 불순종을 하도록 미혹시키는 논리이다고 할 것입니다. 이같은 뱀의 논리는 '하느님 없이'에 해당하는 말로써 거짓된 메세지, 혹은 강의, 출판물의 글 등등일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으로 '하느님처럼 된다'고 전개하는 논리는 '하느님 없이'와 같다는 명백한 확증입니다. '하느님 없이 ㅡ 하느님처럼 된다'고 전개하는 논리는 지금도 현재 벌어지고 있는 세상의 지혜입니다.

하느님의 논리이신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사람이 하느님처럼 되었다고 하는 옛 유혹의 논리들이 세상에 많이 나와서 사람들을 미혹시킵니다. 하지만 그와 다른 사실이 분명하게 나타나셨습니다.

아기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이십니다. 말씀께서 사람이 되셨다 함은 사람에게 '하느님 있어'에 확실히 해당하는 것입니다. 뱀의 논리(말)가 사람에게 들어왔고 이로써 죄와 죽음을 맞이했지만 그와 반대로 하느님의 말씀이 사람에게 들어왔으며 구원과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하느님 없이'에서 '하느님 있어'로 바뀌어진 <말씀 은총>의 시대를 살아오고 있습니다. <말씀이신 그리스도>의 영이, 진리의 영이 사람 안에 살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느님 있어'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받은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받은 사람은 뱀의 논리와 같이 사람이 '하느님 없이 ㅡ 하느님처럼 된' 것을 말하는게 아니라 이제 사람은 하느님처럼 되지 않아도 되고 사람은 사람이면 된다는 확고한 의미가 됩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하느님으로' 올라갈 수 없기에 하느님께서 '사람으로' 내려오신 것입니다.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함으로써 뱀의 논리를 뒤집어 버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이제 사람이면 됩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으로 내려오셔서 사람이 되셨기에 사람은 올라갈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과 결합할 때, (사람 밖에서로부터 사람 안으로 말씀께서 오시다)

우리는 '하느님 있어' 안에 머무르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