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마리아의 노래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22 조회수788 추천수8 반대(0) 신고


 

 
반신부의 복음묵상

                  대림 4주간 목요일 2011.12.22

 
                                


 

 

 

 



 대림4주간 목요일 (루카 1,46-56) 1222


   마리아의 노래


        



 
아기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방문하게 되었고 엘리사벳의 칭송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은총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입을 열어 전능하신 분을 찬양합니다. 이 마리아의 노래를 마니피캇 (magnificat) 이라고도 부릅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루카1,46). 하고 시작합니다. 은총에 대한 감사가 무엇보다도 앞서고 있습니다. 비천한 여종이 목숨 걸고 순명했을 때 세상은 그를 복된 여인이라고, 거룩하신 어머니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전능하신 하느님을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시편을 보면 다윗은 “주님, 제 마음 다하여 찬송하며 당신의 기적들을 낱낱이 이야기하렵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여, 저는 당신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당신 이름에 찬미 노래 바칩니다”(시편9,2-3).




사무엘 상권2장1절을 보면 한나가 기도합니다. “제 마음이 주님 안에서 기뻐 뛰고 제 이마가 주님 안에서 높이 들립니다. 제 입이 원수들을 비웃으니 제가 당신의 구원을 기뻐하기 때문입니다.” 목자들은 자기들이 듣고 보고 한 것이 천사들에게 들은 바와 같았기 때문에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돌아갔고(루카2,20), 치유 받은 병자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벌떡 일어나 깔고 있던 요를 걷어들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루카5,25). 사도들도 축복하시면서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께 경배하며 기쁨에 넘쳐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날마다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지냈습니다(루카24,51-53).




이렇게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한 이들은 무엇보다도 감사와 찬미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엘리사벳도 젊은 날에 아이를 배지 못하는 ‘돌계집’ 이라고 손가락질 받았지만 주님께서 그 부끄러움을 벗겨 주셨습니다. 그야말로 주님께서 여인의 비천함을 굽어 보셨습니다. “내가 사람들 사이에서 겪어야 했던 치욕을 없애 주시려고 주님께서 굽어보시어 나에게 이 일을 해 주셨구나”(루카1,25).




그리고 마리아는 겸손 되이 말합니다.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은 “전능하신 분께서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루카1,49). 그리고 사람들에게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루카1,50). 하며 희망을 안겨 줍니다.




그분의 자비가 구체적으로 교만한 자를 흩으시고, 통치자를 끌어 내리시고 부요한 자를 빈손으로 내치십니다. 그리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시고 굶주린 이들을 배불리십니다. 또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루카1,55). 하늘의 법이 이뤄집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나에게도 그분의 자비가 여전히 주어집니다. 그렇다면 내가 어떤 처지에 있든 주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하느님에게 찬양 제물을 바치고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 네 서원을 채워 드려라”(사람이 하느님께 바칠 제물은 감사하는 마음이요, 사람이 지킬 것은 지존하신 분에게 서원한 것을 갚는 일입니다.)(시편50,14). 그러므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를 불러 드리십시오.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콜로3,17). 마리아의 겸손과 감사를 사는 오늘이기를 희망합니다. 사랑합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Magnificat anima mea Dominum) 전곡 / 바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