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무엇이 부족하여 사람들에게서 사랑을 받고자 하실까. .... 그랬다. 사람들이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그 이유는 보잘것 없는 이웃을 사랑하시는 분께서 바로 하느님이셨기 때문이다.

다시말하면 하느님께서 보잘것 없는 사람을 사랑하시는데 하느님께서 계시는 하늘에서 마치 도깨비 방망이 처럼 움직이면서 땅에 있는 보잘것 없는 여러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계시는 것이 아니다는 설명이다.

하느님께서 보잘것 없는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사랑의 방법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을 주님의 도구로 선택하여 그들로 하여금 보잘것 없는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사랑의 도구'로 만들어 내시고 이끄시는 것이다. 

땅의 사람들 중에서 만일 하느님을 진정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다음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이시다. 그렇다면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사랑의 방식을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미리 선택하신 하느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통해서 차마 인간으로서는 '측량할 수 없는 당신의 무한한 사랑'으로 정하시고 부르신 보잘것 없는 사람들을 당신의 계획과 당신의 영광 안에서 전능하신 사랑을 행하시고 계신다 하겠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주님을 사랑하여야 한다는 이유는 하느님께서 무언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주님의 사랑의 도구가 되어져 '하느님의 사랑'을 실행할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반대로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는 영혼은 보잘것 없는 사람을 결코 사랑하지 못한다. 아기 예수님은 '주 그리스도'이시다. 그렇다면 '사랑' 때문에 구원받는 이들은 누구일까.

 

"가장 보잘것 없는 형제 하나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을 보잘것 없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과 동일하게 하심으로써 사람이 보잘것 없는 사람 하나를 사랑하는 것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하시어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도구를 통해 보잘것 없는 사람들을 사랑하시려고 하셨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