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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적인 사랑에다 창으로 찌르다 [질투]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28 조회수302 추천수1 반대(0) 신고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루카복음서 2, 34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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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세상은 '말씀'을 맞아들이지 않았다와 관련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말씀'을 맞아들이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말씀' 보다 세상을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인간은 '말씀'을 알아 보지 못합니다. '말씀'은 사람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셨기 때문에 사람들이 '말씀'을 알아볼 수 없었다는 뜻은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으로만 이 뜻을 이해할 수가 있다는 점을 사람들에게 요구되어 집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는 것은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사람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세상 인간'은 세상을 바라보겠지만 '인간 세상'은 사람을 바라 봅니다. 세상이 사는 인간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인간을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께서는 사람이 되시어 "인간을 인간에게 드러내셨습니다" 이는 세상 계시가 아니라, 인간 계시이다고 하겠습니다. '말씀'은 세상에 대해서 '말씀'(계시)하시는게 아니라, 인간에 대하여 '말씀'(계시)하신다 할 것입니다.

말씀께서 인간을 해석하시며 인간이 말씀을 해석하는게 아닌 것입니다. 인간이 말씀을 해석하는 것은 세상이 말씀을 해석하는 불의와 같고 말씀께서 인간을 해석하시는 것은 인간이 말씀을 따르는 정의와 같은 것입니다. 

인간이 말씀을 따르는 일이 바로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말씀의 육화'이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세상의 뜻에 따라 말씀을 해석한다면 '말씀의 육화'가 아닙니다. 세상을 따르는 해석은 '하느님의 뜻'에 상반되어 이것은 '말씀'이 될 수 없습니다.
 
말씀이시며 십자가이신 '그리스도의 오심'을 거부하는 자기 내면의 형성과정이 세상을 따르게 하며 세상 기준의 눈을 가지게 합니다. 세상적인 판단의 기준으로는 그리스도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는 세상에서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어 집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하여 세상 기준으로 판단할 때, 이미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해서 반대를 하게 되도록 자기 마음과 행동은 결정지어 지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말하지만 자기 마음 안으로는 세상적인 사랑에 머무는 것뿐입니다.

'말씀'과 결합하지 못하면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대로 보지 못하여 그리스도적인 사랑을 하나의 세속적인 집착으로만 판단되어져서 자기 눈에는 미움으로 보여진다는 뜻입니다. 미움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볼 수 없는 탓에 질투로 자라나고 그리스도를 반대하는 어둠에 마음이 묶여가게 된다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마음에 의탁해서 회개하지 않으면 그 영혼은 질투와 연관되는 온갖 어둠의 것들로 자기 삶은 지배를 당하면서 살게 될 것입니다. 이같은 '세상 인간'이 되어지면 그리스도의 오심 (말씀과 성체)을 자기 안에 온전하게 받아들이지를 못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안에서 먼저 반대를 받는 것입니다. 자신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그렇게 말한다 할지라도 '세상 인간'이 되었다면 반대를 하고있다는 점을 자기 자신은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과 성체로 표현되는 사랑의 오심, 곧 그리스도의 오심을 거부하는 마음은 그리스도의 심장 (사랑)을 찌르는 사람이며 성모님의 마음을 찌르는 사람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은 그런 사람은 '말씀'과 결합되지 못하기 때문
입니다.

'말씀'께서 그에게 들어가시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자각시킬 수가 없고 따라서 그는 자신에게 돌이켜서 회개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무죄한 아기들을 해치고자 한 자기 마음에 대하여 [ 자기 안에 계시지 않는 그리스도께 ] 통회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앞으로도 무죄한 이들을 얼마든지 해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반대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적인 사랑에 질투를 가지는 사람은 ) 성모님을 거짓으로 공경드리는 사람의 속 마음으로 또한 형성됩니다. 이것은 가짜 마리아를 자기 안에다 만들어 내게하는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의 오심을 거부하여 '말씀'과 결합하지 못해 질투의 헤로데 마음이 되어 자신의 세속적인 창으로 그리스도적인 사랑의 심장(예수 성심)을 찌르면 안 된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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