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가정 공동체 - 12.30,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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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1-12-30 | 조회수402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2011.12.30 금요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성화주간)
집회3,2-6.12-14 루카2,22-40
공동체의 기본이 가정이요 가정공동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공동체는 모든 공동체의 원형입니다.
박 원순 서울 시장은 뉴타운의 대안으로 마을 공동체의 복원을 시도 하겠다 합니다. 오래된 미래가 자급자족의 마을 공동체입니다.
하나로 연결되어 있던 옛 마을은 하나의 가정과도 같았습니다. 마을은 ‘삶의 자연이 실현된 곳’이란 정의도 잊혀 지지 않습니다. 마을 안에 집의 가정의 집이 있고, 집의 가정 또한 ‘삶의 자연’이 실현된 장입니다.
삶의 자연인 마을이, 가정이 파괴된 결과에서 기인합니다.
요즘은 가정이 아닌 밖의 음식점에서 대접을 받습니다. 가정이 사라지고 있다는 생생한 증거입니다.
저절로 존경심이 울어나는 훌륭한 사제였습니다.
“내년 2월에는 뜻을 같이 하는 동료 사제들과 효도 관광을 하기로 했습니다. 부모님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일 년 내내 효도관광의 날만 기다립니다.”
해마다 효도 관광하는 그 착한 사제들은 기도의 사람들임에 틀림없습니다. 노부모를 공경하는 자들에게 내리는 하느님의 축복입니다.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죄를 용서받는다.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자녀들에게 기쁨을 얻고, 그가 기도하는 날 받아들여진다.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장수하고… 얘야, 네 아버지가 나이 들었을 때 잘 보살피고, 그가 살아있는 동안 슬프게 하지 마라. 그가 지각을 잃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그를 업신여기지 않도록 네 힘을 다하여라. 아버지에 대한 효행은 잊히지 않으니, 네 죄를 상쇄할 여지를 마련해 주리라.”
금과옥조의 공감이 가는 말씀이라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자녀들이 잘 못되는 경우는 한 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여자로는 불행했지만 어머니로서는 행복했습니다.’ 라는 고백도 잊혀 지지 않습니다.
이 가훈대로 살 때 수도공동체는 물론이고 가정공동체도 성가정이 됩니다. 끊임없이 기도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하느님 중심에 맞출 때 가능한 성가정 공동체입니다.
누구나 공감하는 게 함께 사는 일의 어려움입니다.
이어 ‘각자의 일’도 수월해 집니다.
함께 사는 일도, 각자 소임의 일도 힘들어질 것입니다.
우리 수도 가정 역시 매일 끊임없이 바치는 공동전례기도가 없었다면 수도가정공동체는 벌써 붕괴되었을 것입니다.
철저히 하느님 중심의 공동체였음을 봅니다.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그들은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합니다.
아기 예수님에게 쏟아진 하느님의 축복임을 깨닫습니다.
주님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정화되고 성화되는, 성장하고 성숙하는 우리의 성가정 공동체들입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시편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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