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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어머니' [말씀의 소경이었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01 조회수319 추천수0 반대(0) 신고


지난 날 처음으로 가톨릭 교회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마리아에 관하여 우선 알고자 하였는데 그것은 그만큼 가톨릭 교회라고 하면 사람인 마리아부터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올랐던 탓이었다. 가톨릭 교회에 들어오기 전까지 가톨릭 교회라는 종교에서는 왜 사람 마리아를 보고 '성모'라고 부르며 가톨릭 교회 안에서 그분이 이상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평소 가지고 있었다 하겠다.

그리하여 요즘에는 당연히 인터넷을 통해서 '마리아'에 대한 자료를 얻고자 시작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엉뚱한 곳에서 마리아에 관한 잘못된 정보들에 노출되어지고 말았다고 말할 수가 있다. 그 이야기는 오늘의 주제가 아니므로 제외하면서 본론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성모송'에서 <천주의 성모 마리아>라는 글귀가 있는데 이것에 대하여 천주께 속한 성모 마리아로만 알고 있었다. 별로 무슨 의미가 있는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후일에 사람들에게서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라는 것과 '마리아 4대 교의' 중에 하나라는 것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 때의 첫 느낌은 마리아가 '예수님의 어머니'라고 부르면 되는 것인데 왜 굳이 '하느님의 어머니'라고 부르는가 하는 약간의 의아심도 가졌지만 가톨릭이 마리아에 대하여 유별나서 그러는가 보다 하는 그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래도 과연 '하느님의 어머니'라는게 성경말씀에는 들어가 있는지나 살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알아 보았지만 결코 찾을 수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서 차츰 알게 되었지만.... '하느님 = 주님'이라는 등식을 정립하고 난 다음에서야 알아냈다.

마리아의 엘리사벳 방문에서 엘리사벳은 마리아에게 "주님의 어머니"라고 부르는 단락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어디에서도 어떤 신부님들께서도 '하느님의 어머니'가 성경 말씀 어디에 있는지를 글로써 드러내어 주신 분을 한분도 알지 못했다. 신자들도 '성전' 이야기만 계속하고 있었다.

개신교 출신(사0환님)이 게시판에 들어와 성경 말씀에서 '하느님의 어머니'에 대해 제시해라고 했을 때, 여러 신자들은 '성경'과 '성전'에서 '성전'이야기만 반복하고 있었고 나는 엘리사벳의 방문 단락을 제시했던 것이다. 엘리사벳이 "성령에 가득차서" 라는 부분을 근거로 하여 <성령께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인간의 눈을 열어 주신다고 답변하였다.

그리고나서 몇년이 지난 이후, 그제서야 어떤 한 신부님께서 이 단락을 나와 동일하게 제시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가톨릭은 말씀의 소경이었다. 자신이 겸손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 당시의 있었던 사실을 그대로 보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고 하겠다.



<잠시 뒤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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