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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임마누엘 주님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07 조회수473 추천수7 반대(0) 신고

     
                            
주님 공현 전 토요일 2012 1.7

       


 (요한 2,1-11)


  임마누엘 주님



예수님께서는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28,20)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과거에 계셨던 분이 아니라 오늘도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함께 계신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카나에서 술이 떨어진 잔칫집의 곤경을 거두어 주심으로써 자신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물을 술로 변화시켜주는 기적을 행하시게 된 것은 포도주가 없구나(요한2,3)하신 어머니의 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처음에는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요한2,4)하고 말씀하셨지만 어머니의 청을 들어주셨고 일꾼들에게 여섯 개의 빈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물이 술로 변했습니다.



어머니에게 부인 이라고 칭한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공적인 일을 하는 때는 공적으로 말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12살 때 성전을 참배했을 때도 같은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후에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 자매냐?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 자매이다”(마태12,50)라고 말씀하실 때에도 같은 맥락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성모님은 남의 곤경을 돕기 위해 아들의 역할을 기대했고, 그러면서도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2,5)하면서 아들의 처분을 바랄 뿐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마리아는 기도의 전달자, 곤경에 빠진 모든 사람들의 위로자로 그에게 달려드는 모든 사람의 인자하신 어머니로서 마음 속에 있게 됩니다. 성모님께서는 예나 지금이나 당신 아들 곁에서 우리를 위하여 끊임없이 전구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모님을 통하여 은총을 구하십시오! 성모님을 통해서 반드시 얻을 것입니다”(성 베르나르도).




우리를 위해 끊임없이 비시는 어머니, 그리고 그 빎을 거절하지 않으시는 예수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하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시며 아들의 뜻을 받아들였던 어머니, 그리고 그 말에 순종하는 일꾼들 안에서 표징을 일으키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도 그런 순수한 순명이 있다면 언제든지 기적의 표징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표징의 증거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임마누엘/사랑의 씨튼 수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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