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성령께서는 진리이십니다 [가톨릭 영성지식/교부]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09 조회수375 추천수0 반대(0) 신고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마르코 1,8>

................................................................................


[ 성령은 곧 진리이십니다. <1요한 5, 6> ]  [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요한 17, 17> ]

[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요한 3, 5 - 6> ] 

[ 하느님께서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시어, 우리가 당신의 피조물 가운데 이를테면 첫 열매가 되게 하셨습니다. <야고보서 1, 18> ]

[ 여러분은 썩어 없어지는 씨앗이 아니라 썩어 없어지지 않는 씨앗, 곧 살아 계시며 영원히 머물러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하여 새로 태어났습니다. <1베드로 1, 23> ]

[ 하느님에게서 난 이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은, 너희가 하느님에게서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한 8, 47> ]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는 사람은 말씀과도 한 몸이 됩니다. 말씀과 한 몸이 된다는 것은 '말씀'을 알아들으며 '말씀'을 따른다는 그리스도와의 일치, 말씀과의 결합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다른 무엇이 아니라 먼저 '말씀'을 따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만일 그분의 '말씀대로' 따르지 않는다면 예수님을 따르는 것 또한 아니다 할 것입니다.

말씀은 진리입니다. 진리가 과연 무엇이냐고 반문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세상 안에 있는 사람들은 '상대주의'에 근거하여 진리에 대해서는 그 아무도 말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세상 안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진리라는 것은 "아버지의 말씀"이다고 고백할 수가 있습니다.  

'말씀대로' 따르지 않는다면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믿음이 먼저입니다. '말씀대로' 믿는 바가 무엇보다 가장 먼저 중요합니다. 먼저 '신자'가 되고나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 곧 '준자'가 되는 것입니다. '준자'가 앞선다고 말하는 사람은 세상과 세상인간에 대한 자기 뜻대로 (말씀대로가 아니다) 하기를 강압적으로 주입하려는 것입니다. 

말씀을 알아듣는 일은 인간 자신의 '지식(지성, 이성)의 힘'으로써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모든 사람들은 지식의 힘에 의존하고자 합니다만 이는 무시하지 못한다는 의미를 가질 뿐입니다. 말씀을 알아듣는 일은 말씀과의 결합에 의한 은총입니다.

말씀과 결합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와의 일치입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힘으로 말씀과 결합하게 되고 말씀을 알아듣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을 비난하고 모욕하는 사람은 바로 '진리의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과 다름없습니다.

진리는 바로 말씀이다고 <성경>은 밝혀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말씀으로 말씀을 알아듣는 일에 대하여 모해하는 자는 '말씀의 빛(힘)'을 모독함이니 이는 진리의 성령께 대적함입니다. 인간 자신의 '지식의 힘'으로 말씀을 전부 알 수 있게 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인간 자신의 교만(타락한 빛의 천사)에 불과합니다. '이성주의'의 심각한 폐단인 것입니다.

진리의 성령(진리인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진리의 영)으로 세례를 받는 것은 가난한 마음, 깨끗한 마음의 순수한 영혼이 말씀 속에서 활동하시는 성령으로 ["내 말은 영이고 생명이다" <요한 참조>] 온전하게 성령 세례를 받는 하느님의 한 방법입니다. 자기의 세상적 지식만을 자랑하는 영혼은 어떠한 하느님의 방식에서도 오로지 제외될 뿐입니다. 

 

<계속>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