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삶의 리듬 - 1.11,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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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2-01-11 | 조회수428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2012.1.11 연중 제1주간 수요일 사무 상3,1-10.19-20 마르1,29-39
영성생활은 습관입니다. 좋은 삶의 리듬을 습관화할 때 성공적인 영적 삶입니다.
삶의 리듬에 충실할 때 평범하면서도 깊은 영성생활이 이루어집니다.
‘걷는 자가 오래 살 수 있다’는 제하의 건강을 위한 운동의 기본 원칙 5가지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2쉽게 할 수 있는 운동. 3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 4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 5욕심내지 않는 운동이며 이 다섯 가지 기본 원칙을 지키기에 알맞은 운동이 걷기라는 것입니다.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어야 하듯 기도도 그러해야 하고, 꾸준히 해야 하는 운동이어야 하듯 기도도 그러해야 하며, 즐겁게 하는 운동이듯 기도도 그러해야 하며, 욕심 내지 않는 운동이듯 기도도 그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삶의 리듬에 충실 하는 것이 제일입니다.
굳이 따로 시간을 내어 피정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기도가 빠진 삶의 리듬은 참 어리석고 위태하기 짝이 없습니다. 세상에는 기도에는 전혀 시간을 내지 않으면서 운동에는 많은 시간을 내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균형 잡힌 삶의 리듬을 생활화하는 것이 정말 지혜입니다.
기도와 일이 균형 잡힌 일과입니다.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끝나는 일과입니다.
생전의 김수환 추기경께서도 하루가 끝나면 경당에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오랫동안 성체 앞에 머물러 기도하셨다 합니다.
온종일 병든 이들을 고쳐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시며 정말 눈 코 뜰 새 없는 바쁜 일상입니다. 말 그대로 치열한 영적전쟁의 현장입니다. 해도 해도 끝없는 일의 영적전쟁이라 이대로 계속하다 보면 일중독이 되고 영적전쟁에 패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게 악마가 가장 좋아하는 것입니다.
결코 더 많은 일의 유혹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 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매일 일정 시간 이런 외딴 곳에서의 기도로 영육을 충전시킴이 필수입니다.
하여 많은 이들이 소리 없이 끊임없이 외딴 곳의 여기 수도원을 찾습니다.
성령으로 영육을 충전시키며 아버지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들으셨습니다.
소년 사무엘은 잠들었어도 영혼은 깨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
엘리에게 달려가 세 번이나 확인한 사무엘입니다.
어느 스님이 스승에게 받았다는 평생 좌우명이 생각납니다.
엘리의 조언에 따라 응답한 사무엘의 말이 참 좋습니다.
침묵 중에 깨어 활짝 마음의 문을 열고 아버지와의 깊은 친교의 기도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사명을 새롭게 확인하셨을 것입니다.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 온 것이다.”
우리의 사명을 새롭게 확인시키시고 피곤한 영육을 당신의 생명과 사랑으로 충전시켜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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