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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과 교회 누가 신랑이고 누가 신부일까요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15 조회수380 추천수1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마르코 2, 19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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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서 796> 머리와 지체인 그리스도와 교회의 일치는 인간관계에서도 둘의 구별을 내포한다. 이러한 측면은 종종 신랑과 신부라는 비유로 표현된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신랑이라는 이 주제는 예언자들에 의해 마련되었고 세례자 요한에 의해 선포되었다. 주님께서도 당신을 “신랑”(마르 2,19)이라고 자처하셨다.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의 지체인 교회와 각 신자들을 주님이신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오직 하나가 되기로 ‘약혼한’ 신부라고 표현한다.

<교리서> 머리와 몸, 많은 것으로 이루어진 하나, 이것이 온전한 그리스도입니다.…몸이 말하든 지체가 말하든,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머리가 되어 말씀하시고 또 몸이 되어 말씀하십니다.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됩니다.’ 이는 큰 신비입니다.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를 두고 이 말을 합니다.”(에페 5,31-32)라는 말씀과 같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복음서 안에서 친히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마태 19,6).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실제로 다른 두 사람이 있고 그들은 혼인의 결합으로 오직 하나가 됩니다.……머리로서는 자신을 ‘신랑’이라 부르고 몸으로서는 자신을 ‘신부’라고 부릅니다.247)


머리와 몸, 많은 것으로 이루어진 하나

하나로 이루어진 것(한 몸)은 무엇일까요




그리스도가 없는 우리가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의 우리(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입니다. 그리스도가 없어진게 아닙니다. 머리인 그리스도와 몸인 교회(지체들)는 신랑과 신부입니다. 둘이 결합하여 한 몸을 이룬다면 그리스도와 교회가 혼인의 결합으로 교회가 되는게 아니고 그리스도가 됩니다.

신랑인 그리스도와 신부인 교회가 혼인으로 결합하여 그리스도가 된다고 해서 그리스도는 이제 소멸되어지고 교회가 그리스도의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합니다. 신부는 신랑의 몸이다고 하는 것이지 신랑은 신부의 몸이다고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그리스도는 교회의 몸이다고 말할 수 없다 하겠습니다.

무엇이 주체가 될까요. 그리스도일까요, 아니면 교회일까요. "내 어린양들"에서 어린 양들은 그리스도의 양들일까요, 아니면 교회의 양들일까요. ..교회(신부)가 그리스도(신랑)의 몸이라고 할 때에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 아니라면 그리스도가 없는 그냥 몸이라는 것인가요. 아니면 어떤 다른 몸이라는 것인가요.



말씀과 교회 중에서 누가 신랑이고 누가 신부일까요

말씀과 교회를 분리시키려는 시도는 악마의 유혹과도 같습니다. 말씀은 신랑이신 그리스도이시고, 교회는 말씀의 신부입니다. 교회는 말씀과 혼인하는 것입니다. 둘의 결합을 부정케 하는 발상의 교설(강의)는 사탄의 가르침입니다.

신랑과 신부가 혼인하여 말씀께서는 소멸되지 않습니다. 교회는 말씀 안에 있을 때에만 '말씀의 몸'이 되어집니다. 말씀의 몸이 아니라면 어떤 몸이 되겠습니까. 신랑인 말씀을 떠난 교회는 신부가 아닙니다. 누구의 신부가 아닙니까. 바로 말씀의 신부, 그리스도의 신부가 아닌 것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요한 5, 42 43>

다른 이를 신랑으로 맞아들이지 마십시오. 거짓말을 신랑으로 맞이하지 마십시오. 거짓말이 아닌 말씀을 맞이하여 말씀과 결합하시길 기원합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말씀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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