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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월 16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 말씀 : 1요한4,12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16 조회수362 추천수1 반대(0) 신고

1월 16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 말씀 : 1요한4,12

지금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 

Deum nemo vidit umquam; si diligamus invicem, Deus in nobis manet, et caritas eius in nobis consummata est.  

No one has ever seen God, but as long as we love one another God remains in us and his love comes to its perfection in us.

 새김

12절ㄱ은 하느님을 직관한 양 설쳐대는 영지주의 이단자들을 겨냥한 반론인 것같습니다. 12ㄴ-13, 16절은 하느님과 사랑하는 이들의 상호내주를 말합니다. “하느님 안에 있음”(에이나이 엔: 內在)(2. 5ㄷ)과 “하느님 안에 머물러 있음”(메네인 엔: 內住)(2,6ㄱ)은 하느님과 그리스도인의 내밀한 관계를 가리킵니다. 쉬운 표상으로 하느님의 품안에 있다, 하느님의 품안에 머물러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동서고금의 신비가들이 흔히 발하는 신인합일神人合一을 뜻하지 않고 친교를 뜻합니다. “---안에 머물러 있음”은 요한1서에 열네 번, 요한복음에 열 번 나옵니다.
“하느님의 사랑”이란 표현은 요한 1서에 여섯 차례 나옵니다. 이는 주로 하느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뜻하지만(주체소유격), 우리가 하느님께 드리는 사랑을 뜻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객체소유격). 2, 5와 가장 밀접한 4, 12를 눈여겨보면, 2,5에 나오는 하느님의 사랑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일 것입니다(주체소유격). 이런 관점에서 2, 5를 윤색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면 하느님이 먼저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이 결실(완전)을 맺게 됩니다. 본디 사랑은 받고 주는 것, 교호작용으로 완성되는 것이니까.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5ㄱ절)은 형제애를 실천하는 것이요(9-11절), 형제애를 실천하는 것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4,20-22; 5,1-2) -정양모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1284, 1293-1294쪽

 묵상

우리는 하느님을 위하여 이 세상 모든 것보다
그리고 모든 사람보다 그분을 사랑함으로써 그분을 소유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고 이것이야말로 그분의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사람을 차별없이 만나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우리 마음 안에 머무르실 것입니다.

 기도

우리 아버지,
저희에게 사랑의 마음을 주시어 모든 사람 안에서 주님을 뵐 수 있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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