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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첫번째 창조와 새로운 창조 [말씀제거, 예수님제거]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17 조회수372 추천수0 반대(0) 신고


제7일
에는 첫 번째 창조가 완성되었고 제8일에는 새로운 창조가 시작된다. ... 첫 번째 창조는 그리스도 안의 새로운 창조에서 그 의미가 발견되며, 정점에 도달한다. 이 새로운 창조의 찬란함은 첫 번째 창조를 능가한다. <교리서 참조>

그리스도 안에 있는 '물과 성령으로 다시 난 사람들'에 대한 그리스도의 영을 지닌 이들을 가리켜서 그리스도의 사람(지체)이라고 부른다. 그리스도의 몸과 머리는 결합하여 하나(한 몸)을 이루는 그리스도, "온전한 그리스도"이다. 그리스도의 몸으로만 온전하다 하지 않으며 몸이 없는 머리만으로도 온전하다고 말하지 않는 것이다.

이와같이 그리스도의 길을 방해하고 예수님을 제거하려고 서로 마음이 통하여 각자 혼신의 힘으로 모의했던 바리사이파들과 유다인들 그리고 율법학자들은 영적인 차원에서 '악으로부터 난 자식들'로써 새로운 창조를 가로막고자 지금도 인간 역사 안에서 활동한다. 은총에서 떨어진 그들은 말씀을 제거하고자 하는데 말씀은 창조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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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에게 양 한 마리가 있었는데 그 양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다고 하자. 그럴 때에 그 양을 끌어내지 않을 사람이 있겠느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라도 착한 일을 하는 것은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 ... 그러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물러가서 어떻게 예수를 없애버릴까 하고 모의하였다. <마태오 12, 11 - 14>

병자는 "선생님, 그렇지만 저에겐 물이 움직여도 물에 넣어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가는 동안에 딴 사람이 먼저 못에 들어갑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 "일어나 요를 걷어들고 걸어가거라." 하시자 그 사람은 어느새 병이 나아서 요를 걷어들고 걸어갔다. 그 날은 마침 안식일이었다. ... 유다인들은 예수를 죽이려는 마음을 더욱 굳혔다. 예수께서 안식일법을 어기셨을 뿐만 아니라 ... <요한 5, 7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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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과 죄의 비극을 통해서까지도,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피조물을 결정적인 안식으로 이끄신다. 이 결정적인 안식을 위하여 하느님께서는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안식일 ‘6일 동안’ 하신 일을 마침. “하느님께서는 하시던 일을 이렛날에 다 이루시고”, “하늘과 땅과 그 안의 모든 것을 이루셨으며”, “이렛날에는 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쉬셨고”, “그날에 복을 내리시고 거룩하게 하셨다.”고 성경은 말한다(창세 2,1-3).

예수님께서 공적인 사명을 시작하신 초기부터, 일부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들,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을 제거하기로 뜻을 모았다. 예수님께서 하신 행동들(마귀를 쫓아내심), 죄를 용서하심,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심, 율법상의 정결에 대한 독창적 해석, 세리와 죄인으로 낙인찍힌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심을 보고 악의를 가진 어떤 이들은 예수님이 마귀에 들렸다고 의심하기도 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해석으로 율법의 ‘교훈적인’ 의미를 밝히심으로써 ..하느님의 권위로써 율법에 관한 결정적인 해석을 내놓으심으로써,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표징(기적)으로 보증을 받고 있는 율법에 대한 당신의 해석을 받아들이지 않는 일부 율법 학자들의 반대에 부딪치게 되었다. 특히 안식일 문제가 그러하다. 예수님께서는 종종 율법 교사식 논법을 사용해서, 하느님에 대한 봉사나 병 고침을 통한 이웃에 대한 봉사가 안식일의 휴식을 침해하지는 않음을 일깨우신다.

하느님께서는 구원 계획 안에서 당신 아들이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도록”(1코린 15,3) 마련하셨을 뿐 아니라, ‘죽음을 맛보도록’, 곧 죽음의 상태,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신 순간과 부활하신 순간 사이에 그의 영혼과 육신이 분리된 상태를 경험하도록 하셨다. 그리스도의 죽음의 상태는 그분께서 묻히시고 저승에 가신 신비이다. 무덤에 묻히신 그리스도께서는, 우주 전체에 평화를 가져오는 인간의 구원을 이루신 다음 취하시는 하느님의 “안식”을 드러낸다.

참행복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최종 목적을 가르쳐 준다. 그 목적은 하늘 나라, 하느님을 뵈옴,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함, 영원한 생명, 하느님의 자녀가 됨, 하느님 안에서 누리는 안식이다. 당신께서 고요한 가운데 창조의 일을 하셨어도, 매우 좋은 그 일을 끝내신 뒤 이렛날에 안식을 취하셨다고 성경의 말씀이 말해 주는 것은, 당신께서 주셨기에 매우 좋은 일들을 한 뒤에 우리도 영원한 생명의 안식을 당신 안에서 누리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대해 권위 있게 올바른 해석을 내려 주신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마르 2,27). 그리스도께서는 자비로이, “안식일에 악한 일이 아니라 착한 일을, 죽이는 일이 아니라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고 단언하시면서, 안식일의 정당성을 확립시켜 주신다.

주일은 주간마다 시간적으로 앞서는 안식일과는 분명히 구별되며,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안식일 의식에 관한 규정을 대체한다. 주일은 그리스도의 파스카를 통해서, 유다인들의 안식일의 영적인 참의미를 완성하고, 인간이 하느님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예고한다.

옛 질서에 따라 살던 사람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되었으니, 이제는 더 이상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주일을 지키며 살아갑니다. 주님과 그분의 죽음으로 이날에 우리의 생명은 솟아나게 되었습니다. 첫째 창조의 완성을 표현하던 안식일은 그리스도의 부활로 시작된 새로운 창조를 상기시키는 주일로 대치되었다.    <이상 교리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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