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어미 새의 사랑
작성자이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18 조회수431 추천수7 반대(0) 신고

기도의 응답 1

작은 선물이라도 감동되는 나의 마음이 십자가 죽음은 이해하지만 왜? 나에게는 감동적이지 않을까 묵상 도중 어미 새의 사랑을 통하여 감동적 깨우침을 주심.

하느님 구원의 은총을 통하여 거듭나게 하시어 뒤틀린 뼈들을 바로세우시고

새살로 부드럽게 채워주시어 죽은 영혼을 새로운 마음으로 바꾸어주신 주님!

하느님의 사랑을, 형제적 사랑을 체험을 통하여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신 주님!

십자가의 의미를 깨우쳐주신 사랑의 주님!

어찌하여 십자가의 감동이 제게는 느껴지지 않습니까?

어린이와 같이 기쁨과 슬픔의 정을 작은 꽃잎만 보아도 창조의 기쁨과 감사의 정을 타인의 눈물만보아도 격한 공감의 정을 새롭게 하신 주님!

십자가의 사랑은 이해하면서도 십자고상을 바라볼 때 감격의 눈물 한 방울 벅찬 감동은 왜? 제겐 없는 것입니까?

나는 어제 그리고 오늘도 줄 곳 십자가 감동에 대한 묵상을 하며 택시 영업을 하고 있다.
장안동 장한평역을 향하다 건널목에서 정차하여 손님을 기다리며 계속 그 문제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무엇인가 가로수 위에서 삼차선 도로 한가운데 대각선으로 떨어졌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이제 날개 짓을 배우려는 아기 새 한 마리가 차도 한가운데 떨어져 어쩔 줄을 모르고 입을 크게 벌리고 짹짹거리고 있지 않은가 그것 참! 건널목 신호등이 켜지고 보행자들이 다 건넜고 이제 신호 대기하던 차들이 출발할 텐데 분명 차에 갈려 죽겠구나! 참 안타깝다. 신호가 바뀌고 차들이 출발하려 할 때 참 놀라운 일이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세상에 이런 일이!

출발하려는 차 유리창 앞 운전자 눈앞에서 갑자기 어미 새 한마리가 나타나 출발하면 안 된다는 듯이 엑스 자 모양으로 휘~익 휘~익 날며 출발을 저지하고 있다.  참 기가 막히다! 당황한 운전자가 출발하지 안차 새끼에게로 날아간 어미 새는 마치 헬리콥터가 공중에 정지하고 있듯 적당한 높이에서 정지 한 채로 날게 짓을 하며 운전자와 보행자 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있는듯했지요 주변에 있는 우리 모두는 홀린 듯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절대로 내 아기를 갈리면 안 돼! 안됩니다!” 하며 경고하고 있는 것 이었습니다.

상황을 인식한 아기 새 정면에 있던 운전자는 좌측으로 차선을 바꿔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뒤에 있던 화물차가 직진하려하자 어미 새는 또다시 운전자 앞에서 엑스 자 형태로 휘~익 휘~익 날았고 당황한 화물차역시 좌측 차선으로 방향을 바꾸었으며 차선을 바꿀 때는 어미 새가 화물차 적재함 난간에 올라타 그 큰 화물차를 막 흔드는 듯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보았고 끝까지 지켜본 행인 한분이 아기 새를 길 밖 화단에 옮겨놓았지요 뭔가 사람들에게 정지되었던 듯 한 상황은 그렇게 끝났고 그때 가로수 옆을 바라보니 전보 대 전기 줄에는 어미 새 두 마리가 안심하는 듯 새끼를 내려다보며 웃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을 생전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십자가 감동이 왜 내게는 없는지 이틀째 묵상 중이었고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내내 예수님의 구원 사를 함축해서 보는 듯 십자가 구원과 연상되었습니다.

“참으로 사랑은 위대하구나!”

모두가 함께 보았으나 나에게만은 죽음을 무릅쓰고 자식을 구하려는 어미 새의 사랑이 죄악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느끼고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 머리에는 언뜻 하느님께서 이 상황을 통하여 나의 기도에 대하여 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하느님의 방법으로 응답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는 십자가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은총을 오늘 어미 새의 사랑을 통하여 주님으로부터 받게 되었습니다. 십자고상을 바라보면 나는 지금도 마음이 움직입니다.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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