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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과 땅[1]/창세기[6]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21 조회수394 추천수0 반대(0) 신고

 이어서 하느님은 본격적으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기 시작하셨다.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는 땅과 물 덩어리를 이용하여 서서히 창조 사업을 해 나가셨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물 한가운데에 궁창이 생겨, 물과 물 사이를 갈라놓아라.” 하느님께서 이렇게 궁창을 만들어 궁창 아래에 있는 물과 궁창 위에 있는 물을 가르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튿날이 지났다.’[창세 1, 6-8] 

 이렇게 이튿날 창조된 게 하늘이다. 그 하늘은 지금의 우리가 보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의 이 하늘이 아니다. 그것은 그분께서 임시방편적으로 ‘하늘’꼴을 갖춘 것에 불과하였다. 말은 ‘하늘’인데,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그 푸른 하늘은 아니다. 물[심연] 한 가운데에 공간[궁창]을 만들어 물과 물 사이를 갈라놓았을 따름이다.
 이 공간이 소위 우리가 말하는 임시방편적인 ‘하늘’이다. 꼴만 갖춘 것이다. 그 하늘엔 해도 달도 없는 존재하는 공간에 불과하였다. 그 공간은 여전히 물에 묻혀 있었다. 하늘위의 물과 아래의 물이 그것이다. 그 공간엔 단지 빛과 어둠이 정기적으로 교차하는 시간만 흐르고 있었다.
 임시로 만들었기에 ‘그분께서 보시니 그게 참 좋았다.’라는 말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튿날 작업분에 대한 그분의 감탄사는 아예 없었다. 

 참으로 신비이다. 첫 작품은 없는 빛을 만드셨다. 둘째 날은 만든 게 아니라 있는 것을 옮겨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눈곱보다 작은 것에서 부터 거대한 우주 덩어리가 움직일 것이다. 이제 소리도 생겨날 것이다. 들리듯 말듯한 소리에서부터 고막이 터질듯한 소리로도 들릴 것이다. 움직이는 곳에는 진동이 있고, 그 진동은 나아가면서 소리를 낼 것이기에.
 이렇게 그분의 창조는 신비의 연속이다. 빛과 어둠에서 하늘과 땅으로 그리고 위대한 인간의 창조로 그분 창조는 계속된다. 


 셋째 날 하느님은 땅을 만드셨다.[계속] 

[공지]새해부터 새 기분으로 '창세기'를 몇 회에 나누어 묵상해 보고 있습니다.얼마간 간격, 몇 분량인지는 모르지만, 새 맘으로 하느님의 첫 창조 사업을 그렇게 묵상해 볼 생각입니다. 
 성경이 비과학적이라고, 특히 이 ‘창세기의 이 천지창조’를 그렇다고 어떤 이는 이야기를 많이도 합디다. 그렇지만 저는 성경의 이 내용 만큼이나 과학적이고도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 이 하느님의 ‘천지창조’를 묘사한 것은 없을 것이라고 확실히 믿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묵상해보고 있는 겁니다. 혹시 이 묵상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의견이 계시면 소생께 멜[
big-llight@hanmail.net]로 보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여러 의견이 계시겠지만 ‘성경의 이 내용 만큼이나 과학적이고도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 이 하느님의 ‘천지창조’를 묘사한 것은 없을 것‘이라는 저의 의견에 동조해 주시는 분의 의견이라면 더없이 고맙겠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관해 여러 의견이 분분하리라는 것은 저는 분명히 인정합니다. 그건 점차 또 다른 의견으로 계시해 주실 것을 부탁 올리면서 ’이런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구나.‘라고만 생각해 주시길 감히 제언합니다. 감사합니다.


[예고]앞으로 이 '창세기'의 묵상은 '빛과 어둠',을 끝내고, '하늘과 땅', '인간의 위대한 탄생'의 순으로 가닥을 잡아 3부로 연재될 예정입니다. 지금부터는 2부인 '하늘과 땅'의 시작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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