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처음 해 본 묵상
작성자이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22 조회수498 추천수4 반대(0) 신고

처음 해 본 묵상 6

“잠시 묵상 하겠습니다.” 나는 이 말을 들으면 남들을 따라 눈을 감는다. 그래서 나는 묵상하면 눈앞이 깜깜하다. 네~ 또는 눈을 뜨시고~ 하면 나는 눈을 뜬다. 그러면 앞이 보인다.

기도에 진보한 이들이야 어떤지 모르겠지만 묵상기도를 할 줄 모르는 나로서는 답답하기 그지없다. 알려주는 이도 없고 묻기도 그렇고 그래서 그렇게 살았다. 염경기도는 교리 선생님과 부모님으로부터 배워서 기도하게 될 경우 외워 바쳤지만 묵상을 한다거나 하느님과 개인적 친교를 나눈다는 것은 경험해보지 못했다.

기도회라는 곳을 다녀보았는데 내가보기에 그곳에오는 이들은 모두 기도를 잘하는 이들 인가보다. 눈을 감고 뭔가 하는 것 같다. 어느 날 나는 집에서 나도 눈을 감고 뭔가 해보기로 작정하고 눈을 감았는데 역시 깜깜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꿋꿋이 않자 한참을 있으려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고 주의에 신경이 가지 않았다. 그렇게 않자있는데 깜깜함이 거치는 듯 맑아지며 생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소란함속에서도 조용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교회의 가르침들을 조용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참 좋았다.

처음으로 묵상의 기쁨을 알게 된 나는 자주 교회의 가르침을 묵상하였고 하나하나 뜻을 깨닫게 되면 또다시 생각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나 같은 무식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 이런 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지? 의문이 생겼다. 성경을 읽고 그 부분을 주제로 하여 묵상하였다. 묵상결과는 성령께서 이끌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후 부터는 아예 모든 기도를 성령께서 이끌어주시기를 간청하였고 막히는 듯싶으면 기도 중에도 성령께 부탁드렸다. 아~하느님은 자비로우신분 나는 행복한 사람.

기도를 가르친다고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기도에 대한 구체적 흐름과 상태 앞으로 나아감 결과 등 여러 면을 지도해 준다면 하느님께서 이끄실 때 사공이 바람이부는 것을 알아차리듯 돛을 올릴 것 아닌가? 그렇게 하여 기도의 어둠을 뚫고 빛 가운데로 나아가 하느님의 사랑을 확인하고 다함께 찬미와 영광을 드린다면 우리 모두는 아버지를 알아보는 자녀들일 것이다. 그때 하늘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소리가 들려오지 않을까?

“너희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딸 내 마음에 드는 딸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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