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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빛에 대한 어둠의 저항 [빛과 빛에 대하여]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24 조회수379 추천수0 반대(0) 신고

교리서 26 신앙이란 당신 자신을 드러내 보이고 내어 주시며 동시에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찾는 인간에게 풍요한 빛을 주시는 하느님에 대한 인간의 응답이다.

교리서 38 인간의 이해력을 넘어서는 것들뿐 아니라 “이성으로 접근 가능한 종교적 윤리적 진리들도 현재의 인간 조건에서도 더 쉽게, 확실히, 오류 없이 알기 위해서는” 하느님 계시의 빛이 필요하다.

교리서 141 “교회는 언제나 성경을 주님의 몸처럼 공경하여 왔다.”  ‘성경’과 ‘주님의 몸’은 그리스도인 삶 전체를 양육하고 인도한다.

교리서 157 신앙은 확실한 것이며, 그것이 거짓 없으신 하느님의 말씀 자체에 근거하기 때문에 인간의 모든 인식보다 더 확실하다. 물론 계시된 진리들이 인간의 이성이나 경험에 비추어 모호하게 보일 수는 있으나 “자연적 이성의 빛이 주는 확실성보다 하느님의 빛이 주는 확실성이 더 크다.”

교리서 214 하느님께서는 ‘진리’이시다. “하느님은 빛이시며 그분께는 어둠이 전혀 없으시다”(1요한 1,5). 또 요한 사도가 가르치듯 하느님께서는 “사랑”(1요한 4,8)이시다.

교리서 234 지극히 거룩한 삼위일체의 신비는 바로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삶의 핵심적인 신비이다. 이는 하느님 자신의 내적 신비이므로, 다른 모든 신앙의 신비의 원천이며, 다른 신비를 비추는 빛이다. 이는 “신앙 진리들의 서열”에서 가장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교리이다. “구원의 역사[救世史]는 바로 성부, 성자, 성령이신 참되고 유일한 하느님께서 당신을 알리시고, 죄에서 돌아서는 인간들과 화해하시고 그들을 당신과 결합시키시려는 길과 방법의 역사이지 그 밖에 다른 것이 아니다.”

교리서 298 당신의 ‘말씀’을 통하여 어둠에서 빛이 생기게 하실 수 있으므로 당신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신앙의 빛을 주실 수 있다.

교리서 299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콜로 1,15)이신 영원한 ‘말씀’ 안에서 그 ‘말씀’을 통하여 이루어진 창조는, 하느님과 맺는 인격적인 관계로 부름을 받은,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인간을 위하여, 인간을 향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하느님 지성의 빛을 나누어 받은 우리의 지성은 하느님께서 창조를 통하여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다.

교리서 387 죄의 실재, 특히 원죄의 실재는 오로지 하느님 계시의 빛으로 밝혀진다. 하느님에 대한 계시가 없다면 우리는 죄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없으며, 단지 죄를 성장의 결함, 심리적 나약함, 어떤 잘못, 또는 부적합한 사회 구조에서 나오는 필연적 결과 등으로 설명하려고 애썼을 것이다. 

교리서 388 계시가 진행됨에 따라 죄의 실재도 밝혀진다. 구약의 하느님 백성 역시 인간 조건의 고통을 창세기에 나오는 타락의 이야기에 비추어 보기는 했지만, 그들은 이러한 이야기의 궁극적 의미에 도달하지 못하였다. 이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빛에서만 명백해진다. 죄의 원천인 아담을 알려면 은총의 원천으로서 그리스도를 알아야 한다. 세상의 구원자를 드러내 보이시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요한 16,8) 분은, 바로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파견하신 파라클리토 성령이시다.

교리서 492 “잉태되시는 첫 순간부터 나자렛의 동정녀를 꾸며 준 더없이 뛰어난 성덕의 빛은” 온전히 그리스도에게서 온 것이다. 마리아는 “아드님의 공로로 보아 뛰어난 방법으로 구원을 받으셨다.”

교리서 530 이집트 피난과 죄 없는 아기들의 학살은 빛에 대한 어둠의 저항을 나타낸다.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요한 1,11). 그리스도께서는 전 생애를 통하여 많은 박해를 받으셨다.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도 그분과 함께 이 박해를 나누어 받게 된다.

교리서 748 “인류의 빛은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성령 안에 모인 이 거룩한 공의회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선포하며, 모든 사람을 교회의 얼굴에서 빛나는 그리스도의 빛으로 비추어 주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이로써 공의회는 교회에 대한 신조가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신조에 전적으로 종속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빛 말고 다른 빛을 가지고 있지 않다. 교회는 교부들이 즐겨 사용한 비유처럼 오로지 태양의 빛을 반사하기만 하는 달과 같다.

교리서 1216 “이 목욕은 조명이라고 불리는데, (교리)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마음에 빛을 받기 때문이다.” 
세례로써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요한 1,9)이신 말씀을 받은 영세자는 “빛을 받고 나서” “빛의 자녀”가
되고, 그 자신이 “빛”(에페 5,8)이 된다.



<그 외, 교리서 참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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